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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공개수배, 나중에 산소 가서 인사할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2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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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공개수배의 효과가 얼마나 빨리 나타날 수 있을까? 공개수배도 디지털 시대를 맞아 온갖 첨단 기술이 도입됐다. 정형근 공개수배도 다른 공개수배 안내문처럼 ‘살인 용의자 수배’ 판에 얼굴 확대 사진과 폐쇄회로 화면에 찍혔던 일상적인 골목 보행 사진 등 4가지 사진이 박혀 있다. 정형근 공개수배에는 또 사건개요와 인상착의까지 상세하기 기술돼 있어 일반인들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주위에 있을 경우 금세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정형근 공개수배

 

한편으론 정형근 공개수배의 효과도 깊어진 경기불황과 밀접한 간접적인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흔히 공개수배자 명단은 명단 노출의 빈도가 중요한데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연시가 되어도 예전처럼 유명한 상권에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고 또 낮에도 관공서나 은행 등을 자주 찾지 일이 줄어들어 정형근 공개수배장을 보는 시민들이 현저히 적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형근의 범행과 그 이후 은둔을 실행에 옮기고 공개수배되기까지의 과정을 보면 완전범죄를 꿈꾸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cctv에 나타난 행적들이 너무나 어리숙하고 우발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형근 공개수배로 본 최근의 세태는 인명경시 풍조가 극에 달했다는 것에 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수원 팔달산 건도 그렇고 우웬춘 사건도 그렇다. 그렇게 생명을 지푸라기처럼 가벼이 여긴 정형근. 공개수배로 다행히 신병이 확보돼 응당한 처벌을 받으면 좋겠지만 사형은 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 마포구에서 성장해 21명을 연쇄적으로 살해한 유영철도 사형이 집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다정히 술잔을 두고 담소까지 나눴던 지인을 살해한 정형근,공개수배에 이른 한 인간의 내막이 과연 뭘까?

누리꾼들은 “정형근 공개수배 적절하게 했다. 형근아 추운데 입술 떨면서 쫓기지 말고 자수해서 광명 찾아라”, “정형근 공개수배했는데 전화로 신고하면 얼마 주나요?”, “정형근 공개수배, 우리도 두 둔 잘 뜨고 유심히 보자구요. 저런 비인간은 철저하게 격리합시다”,“정형근 공개수배 당연한 거고, 형근아 나중에 할머니 묘에 가서 인사하지 말고 더 욕 먹기 전에 자수하길” 등 반응을 나타냈다. 이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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