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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단지 검토라는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2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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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관건은 뭘까? 정동영 정치의 본질은 정치에 새로움이 스며들어야 하고 낡은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개혁정신에 있지 않을까?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가 사실임이 드러나자 벌써부터 마타도어가 봄철 꽃가루처럼 흩날리는 분위기가 형성돼 안타까움이 앞선다. 한국 전쟁 이후 군사독재시절을 거치면서 우리 사회는 수많은 신당이 명함을 내밀었고 정계는 늘 이쪽 아니면 저쪽 식의 이분법적 사고가 지배했다.

 

▲ 정동영 신당 참여 검토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라는 말이 나오자 또 다시 그런 비이성적 논리와 공격이 시작되고 있다. 정치인들은 흔히 마타도어라는 외래어를 즐겨 사용하곤 한다. 마타도어는 사실을 왜곡하거나 조작해 중상모략 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얘기가 나오자마자 한쪽에서 그런 헐뜯기가 시작되는 것은 이 나라 누구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설령 정동영의 반대쪽에 선 철부지 청년들일지라도 누군가가 그런 마타도어는 말려야 한다.

인간의 삶과 사회의 존재 및 발달 과정에서 양극적인 것만 존재하지는 않으며 그 중간의 소중한 이념과 사고들이 어울려 조화를 이룰 때 건강한 공동체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정동영의 생각들은 얌전한 중도 진보쪽에 속해 그렇게 심한 마타도어의 대상이 될 수가 없다.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는 극렬한 비난의 표적이 될 이유가 없다. 엄밀히 따지면 정치인 정동영은 설령 정계에 끼친 해악이 다소 있다고 치더라도 4대강과 수수깡 자원외교 등으로 천문학적인 국민세금을 날린 대통령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런 사람에게 책임을 지우자는 얘기는 하지 않으면서 정동영에 대해 게거품을 무는 행태라니! 더군다나 지금까지 정동영이 정치권에서 미친 영향은 별로 크지도 않았다.

그런데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얘기가 나오자 지역 이름을 들먹이며 헐뜯는 풍조는 본인들도 영혼이 맑지 못한 비건설적인 키보드 워리어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언제까지 지역감동을 부추기며 그 떡고물을 받아 먹으려고 하는가? 정동영이 신당에 참여할지 말지를 검토한다는 것이, 억하심정을 토해내는 타깃이 되어서는 여야 모두에게 이롭지 못하다. 그런 비난이 비록 일부에서 일어나고 있긴 하지만.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를 두고 호남이니까 신당을 지지하지 않을 거라는 얘기, 군소 정당을 만들지 말라는 얘기도 다 부질없는 짓이다. 또 고착된 여야구도에서 조금만 빗나가는 현상, 가령 신당창당이 진행될 경우 무슨 변란이라도 일어날 듯 생각하는 것도 새로운 정치 창조의 관점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일부 누리꾼은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괜찮아 보입니다”,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신당에서 잘될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고 노무현 대통령의 프레임에서 옴쭉달싹 못하는 현재의 야권에서 다른 방도를 찾아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약자보호에 앞서는 정동영 고문님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잘하시어 세력 싸움만 일삼는 기존의 구도를 깨 주세요” 등으로 응원하기도 했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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