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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단봉 가해자 진술, 속고만 살았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2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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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단봉 가해자 진술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그 때문에 삼단봉이라는 물건의 정체도 속속 밝혀졌다. 삼단봉 가해자 진술에 접하고 누리꾼들이 심하게 더 분개하는 부분은 투명하지 않은 구급차에서 벌어졌던 사정이다. 구급차를 피해 옆으로 비켰다가 제 레인으로 들어가려던 참에 비켜주지 않아 성질이 나서 삼단봉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말았다는 가해자 진술에 누리꾼들은 상황설명이 이상하다고 갸우뚱하고 있다.

 

▲ 삼단봉 가해자 진술이 숱한 논란을 낳고 있다.

 

뭔가 명쾌하지 않기 때문이다. 뒤차 운전자한테서 먼저 욕을 들었기 때문에 화를 참을 수 없었다는 삼단봉 가해자 진술 또한 설득력이 약하다. 고속도로 상에서 앞에 갑자기 차를 확 멈추는데 성인군자처럼 욕을 하지 않고 ‘왜 그러십니까? 선생님’처럼 정중하게 대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는 것이다.

삼단봉 가해자 진술은, 그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해 사죄하고 벌을 달게 받겠다고 저자세를 보이는데도 삼단봉을 치켜들고 죽임을 암시하는 말을 했기에 공분은 유난히 커졌다. 삼단봉 가해자 진술은 이래저래 각박해진 사회 심리를 설명할 때마다 약방의 감초격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누리꾼들은 “삼단봉 가해자 진술 보니 딱 생각나는 것. 휴대폰으로 통화하면서 민폐끼치면서 천천히 가는 사람들은 사진 찍어 신고하면 벌금 물리도록 해야 한다”, “삼단봉 가해자 진술은 믿을 만한 것도 있다. 폭행이 밉다고 왜 말을 다 의심해? 삼단봉 가해자 진술을 보면 구급차가 와서 갓길로 붙었다고 했는데 그걸 왜 못 믿어? 원래 사이렌이 울리면 안쪽이 아닌 바깥으로 비켜서 가운데에 구급차나 소방차 통로를 만들어주는 것이 기본이다. 뭘 알고 욕을 해라”, “삼단봉 가해자 진술은 크게 거짓말하진 않은 듯한데 그래도 죽이겠다고 윽박지리는 건 너무 위험한 발상” 등 관심을 표했다.

한편 지난 26일 경기도 안양 만안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께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울 방향 하산운터널에서 끼워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제네시스 승용차로 가로막고 아반떼 승용차 앞유리를 삼단봉으로 내리찍고 죽고 싶냐고 위협한 이모(39)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피해자가 18일 고소장을 제출하고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하자 23일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받았고 바로 구속됐다. 조승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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