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할머니 살인사건, 인면수심에도 정도가 있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2.30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할머니 살인사건, 이제 와서 후회하면 뭘 해?

하루라도 조용할 날이 없다.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할머니 살인사건은 간담을 서늘케 하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수원 팔달산에서 토막 난 사체가 발견돼 등골을 오싹하게 하더니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추락해 한국인 일가족 3명이 실종됐다. 그리고 여행가방속 할머니 살인사건-. 연일 터져나오는 사건사고들은 참 무서운 세상임을 절감케 한다.

 

 

 

 

 

이제 인면수심 범죄의 전모가 속속들이 밝혀질 일만 남았다. 진심으로 뉘우치는 건지, 혹여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건지 경찰을 향해 연신 고개 숙이며 ‘죽여 달라’ 말했다는 할머니 살인사건 용의자, 잔혹한 범죄 수법은 그에게 일말의 동정여론도 내비칠 수 없게 했다. 아직 사건의 전모가 속시원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 동기가 무엇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할머니 살인사건의 용의자 정형근이 잡힌 것은 지난 29일 저녁 무렵이다. 그는 서울 도심의 한 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가 검거됐다. 정형근은 무조건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물론 정확한 살해 동기는 전해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인천에서 70대 할머니를 살해하고 도피 행각을 벌이다 서울에서 잡힌 정형근씨(55)는 "술에 취해 할머니와 다투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오피스텔에 전모씨(71·여)를 데려와 술을 마시던 중 다툼이 있어 전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프로파일러 등을 동원해 범행 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 심층 수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할머니 살인사건과 관련한 용의자 검거 소식을 전해들은 이들은 “드디어 잡혔구나. 근데 공개수배로 전환한 보람은 없었네. 정형근이 체크카드 사용 안했으면 여태 못 잡았을 거라 생각하니 아찔하다”, “할머니 살인사건, CCTV에 찍힌 복장 그대로 서울 시내를 활보하고 다녔다던데. 정형근 막판엔 완전 자포자기 한 건가? 이런 걸 보면 할머니 살인사건 가해자가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는 아닌 듯하다”, “세상에, 사람을 죽여 놓고 아무렇지도 않게 거리를 돌아다녔다니. 어쩌면 내 곁을 스쳐갔을지도 모를 일이네. 상상만 해도 소름 끼친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행가방속 할머니 살인사건에 이목을 집중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