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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모녀 논란, 임자 만나봐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1.0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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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모녀 논란으로 벽두부터 시끌시끌하다. 소비가 상승한 것도 아닌데 부천발 백화점 모녀 논란은 돈 없는 사람들의 가슴팍을 더욱 시리게 한다. 부천은 양귀자의 유명한 소설 ‘원미동 사람들’의 배경이 된 곳. 그곳은 서울 변두리 소시민들의 팍팍한 일상이 있었지만 ‘사람 살만한 땅’이기도 했다. 그런 곳에서 백화점 모녀 논란이 발생했다. 부천의 모 백화점에서 물건 사러 온 한 모녀가 패악질을 부려 논란이 되고 있는 것.

 

▲ 백화점 모녀 논란 증거 사진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말은 전쟁터에서 시신이 쌓인 경우가 아니면 평범한 인간세상에선 있을 수 없는 일. 그런데 백화점 주차요원이 차 좀 빼달라고 지시했다고 화를 못 참고 폭행까지 서슴지 않았다니. 그 백화점 모녀 논란은 지난해 마카다미아 서비스 방식 논란에 이은 제2의 조현아 갑질로 치부되며 국민원성을 융탄포탄처럼 받아도 할 말이 없을 듯하다.

이 모녀는 백화점에 몇백만원짜리 혹은 몇천만원짜리 고급 명품을 사러 왔는지는 몰라도 그 백화점 모녀는 이번 논란을 비켜가도 그런 버릇을 고치지 않으면 언젠가는 ‘임자’를 만나 원시적 과격한 타격을 받아 크게 후회할지도 모른다. 인간세상의 모든 면은 논란이 생기면 또 다른 이슈와 화제로 이어지고 결국 논란의 중심에 있던 존재나 인물은 궁지에 몰리게 마련이다.

백화점 모녀 논란을 일으킨 주인공들은 그 점을 명심하고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그 모녀는 인간계보다 더 높은 영역에 사는 신처럼 군림했으니 그 백화점 모녀 논란은 마치 절대군주와 하인의 관계인 듯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은 치욕사건으로 박창진 사무장이 당한 모욕의 정도와 흡사하다.

백화점 모녀 논란의 피해자는 가해자에 대한 사법처리를 원치 않는다고 했지만 경찰은 논란이 커진 만큼 부천 현대백화점에서 점원을 주차장 바닥에 무릎 꿇리고  모욕을 준 장면을 찍은 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에 들어갔다. 피해자의 처벌 의사를 확실히 물어 입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백화점 모녀 논란 제대로 해결 안하면 현대 불매운동”, “백화점 모녀 논란, 이땅에서 질긴 악의 뿌리를 뽑아 없애자”, “백화점 모녀 논란도 그렇지만 대기업 총수라고 사면해주려고 발버둥치는 새누리당 같은 사고방식이 권력층이나 부유층의 갑질을 충동질한다”고 분개해했다. 한 누리꾼은 “백화점 모녀 논란의 피해자인 알바생아, 앞으론 부모님 외엔 저렇게 무릎꿇진 마라. 그건 자존심이 아니라 부모님이 너를 나약하게 키운 증거로 보인단다”라는 조언도 했다. 조승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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