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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찰청장, 입에 혹시 뭘 무셨어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1.0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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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로는 폭언도 폭력에 해당해 처벌받을 수 있다. 그런데 지난해 말 취임한 권기선 부산 경찰청장의 입이 시궁창 수준이어서 아랫사람들의 경찰관 생활이 아주 곤혹스러운 모양이다. 유명 관광지 식당가에 욕쟁이 할머니가 있다는 말은 TV에서 종종 방송됐지만 욕쟁이 경찰청장이 있다는 건 금시초문이다. 그런데 이 부산 경찰청장은 욕을 모질게 무식하게 잘하는 모양이다.

 

 

▲ 권기선 부산 경찰청장

 

 

오죽하면 상당히 높은 경찰 계급인 총경급이 총대를 메고 나서서 그 동안의 그런 행동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며 드러내놓고 저항했겠는가? 부산 경찰청장은 부산 경찰처의 인사권을 틀어쥐고 있는 막강한 실세다. 그런데도 그런 무소불위 권력자의 언사를 간부회의에서 하위 계급의 경찰들이 문제 삼았으니 부산 경찰정창의 언어 사용과 품위유지에는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그의 욕 때문에 불만을 가진 간부가 한두 명이 아니고 심지어는 자살 의도를 내비친 간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사회에서 가진 자들, 높은 자들, 권력자들의 폭언을 동반한 갑질 행위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지만 치안을 맡은 정부조직의 최상층부에 앉은 부산 경찰청장까지 간부들한테 수치와 모욕을 주는 욕을 밥 먹듯이 했다니, 부산 경찰청장의 언어 사용 또한 대한항공 사무장에게 폭언과 폭행을 저지른 조 모 전 부사장의 특권 갑질과 다를 바 없다 하겠다.

이에 누리꾼들은 “부산 경찰청장아, 친근한 분위기를 유도하려거든 야자타임을 자주 했어야지. 너는 자격미달이니 이참에 옷 벗어라”, “이 나라 권세 좀 있다 하는 놈들 아랫사람이나 일반인에게 함부로 대하는 거 부산 경찰청장 뿐이겠어요?”, “부산 경찰청장은 부하엔 욕설 퍼붓고 상사에겐 납작 엎드릴 자다”, “부산 경찰청장, 경찰대학 출신 훌륭한 욕쟁이 나셨네요. 권기선은 이런 일로 언론에 유명세를 타게 됐으니 자기가 욕먹는 인터넷 페이지 프린트해서 가보로 보관하든가”, “부산 경찰청장도 대한항공 조 머시기도, 부천 백화점에서 알르바이트 직원을 장시간 무릎 꿇린 모녀도 정신과치료가 필요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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