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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주택가 살인 인질극, 악마를 보았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1.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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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가 따로 없네!

안산 주택가 살인 인질극을 저지른 김상훈은 전생에 무엇이었을까? 증오의 화신으로 태어난 김상훈을 보면 인간에 대해 깊은 고뇌를 하게 된다. 그토록 쉽게 살인 인질극을 감행했기 때문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편적인 감정을 가진다. 학대당하는 동물을 보고 측은해하고 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 동산을 보며 감상에 젖는 게 인지상정이다. 그렇다면 안산 주택가 살인 인질극의 가해자는 어떨까. 무고한 두 명의 생명을 앗아가고도 반성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던 이 남자, 모두가 한결같이 그의 눈빛에서 악마를 보았다.

 

▲ 안산 주택가 살인 인질극 범인 김상훈

 

인두겁을 쓰고 어찌 이리도 태연할 수 있을까. 경찰이, 아내가 살인을 부추겼다며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자처한 안산 주택가 살인 인질극의 가해자. 그가 보여준 비정함에 많은 이들이 치를 떨고 있는 중이다. 모자를 쓰긴 했지만 얼굴이 빤히 드러난 범인은 일반 사람과 전혀 다를 바 없어 보였지만 속에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극도의 불만과 울분이 잠재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15일 경찰은 법에 근거해 안산 주택가 살인 인질극 범인을 언론에 명백하게 드러냈다. 똥 뀐 놈이 큰 소리 친다는 말이 있듯이, 오히려 범인은 자신도 피해자라면서 경찰과 부인을 탓했으며 수사를 확실하게 해달라는 요청까지 했다.

안산 살인 인질극의 전말을 전해들은 이들은 “실사판 ‘악마를 보았다’네. 하루 사이에 두 명을 죽여 놓고 어쩜 저리도 태연할 수가 있지. 사진으로만 보는데도 눈빛이 너무 섬뜩해서 쳐다보질 못 하겠더라”, “안산 살인 인질극. 죽은 전남편은 뇌병변 3급 장애인이라던데. 게다가 막내딸은 이제 겨우 16살, 대체 두 사람과 무슨 원한이 있다고 해쳤단 말인냐? 귀신은 뭐하나? 안산 주택가 살인 인질극 가해자 같은 악마는 안 잡아가고”, “살아남은 사람들도 숙제가 많다. 평생 씻을 수 없는 정신적 외상을 입은 채 살아가야할 텐데” “어느 책에서 봤는데 안산 주택가 살인 인질극, 살아 있는 인간만큼 무서운 존재가 없다던데 정답인 것 같다” 라며 범인 김상훈에게 가혹한 말들을 쏟아냈다.

또 일부는 “안산 주택가 살인 인질극에 경찰은 손대 못 대고 4~5시간을 허비하고 있으니 단호하고 전문적인 미국 경찰과 너무나 대조된다. 경찰이 발발 떨다가 아무 것도 못하면 신고해 봐야 말짱 꽝이고 누굴 믿나?” 등 공권력의 허술함을 지적했다.

한편 경찰은 15일 오전 9시 45분께 안산 주택가 살인 인질극 범인 김상훈의 얼굴과 신상을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의거해 공개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단원경찰서에서 수원지법 안산지원으로 향하던 참이었다. 경찰은 숨진 피해자 두명의 부검 결과가 나오면 범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날 안산 모 병원 장례식장에서는 피해자 두 사람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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