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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인질범 김상훈, 남성호르몬 과잉?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1.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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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리도 잔악무도할 수가!

일본의 범죄심리학자 니시무라 박사는 사이코패스를 일컬어 ‘정장차림의 뱀’이라 말했다. 안산인질범 김상훈 또한 비슷할 터다. 김상훈 역시 가공할 잔혹함을 발현하기 전에는 누군가의 평범한 남편, 평범한 이웃집 아저씨였다. 안산인질범 김상훈은 때로는 이웃에게 인사 잘하는 선인으로 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순간 망상에 젖은 김상훈은 이내 잔혹한 살인마로 돌변해버렸다. 안산인질범 김상훈은 애정이라 느끼는 자신의 감정 충족을 위해 가족의 삶을 통째로 앗아버리는 만행을 스스럼없이 실행했다.

 

▲ 안산인질범 김상훈

 

인간의 탈을 쓴 악마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닌 안산인질범 김상훈. 그는 두뇌의 신경회로가 서로 뒤엉키고 헝클어져 정상적인 사고와 논리, 추론,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한 괴기스러운 흉물체로 변이됐음이 틀림없다. 딸을 농락하고 생명까지 훔친 인질범 김상훈은 이 사회에 다시는 등장하지 말아야 할 잘못된 인간생물체의 전형이다.

안산인질범 김상훈은 쉬운 말로 의심병에 걸린 것도 문제이지만 확인되지 않은 추측만으로 정육점이나 도살장에서나 가능한 행동을 사람이 사는 가정에서 자행했다. 딸 앞에서 음부를 드러내고 수음을 한 짓으로 미뤄 안산인질범 김상훈은 진즉에 화학적 거세를 당했어야 할 대상이다. 결국 김상훈의 채워지지 육욕은 이성을 마비시키고 아내가 딴 남자와 농밀한 관계를 즐기고 있다는 상상 내지 환상에 사로잡혀 극단으로 치닫는 결과를 초래했다.

안산인질범 김상훈은 그 전에 대구에 살 때도 열 살을 갓 넘은 자신의 딸에게 성폭행을 한 혐의로 수사기관에 불려갈 정도였으니 김상훈은 아마 남성호르몬이 과잉 분비돼 성욕을 조절 못하는 불쌍한 존재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는 사자성어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안산인질범 김상훈에게도 해당한다. 인질극 과정에서 나타난 별거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행동과, 딸을 죽여도 좋다던 자극성이 강한 발언도 문제였지만 김상훈은 이승에서 아름다운 삶의 꽃을 피울 의지와 능력, 용기가 없었던 철저한 사회적 낙오자였다. 안산인질범 김상훈은 다혈적인 인간형이 판치는 왜곡된 현대사회의 한 단면을 드러내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김상훈은 인내와 관용, 아량이 점점 줄어들어가는 메마른 사회의 암부를 보여주는 증거물 같다.

안산인질범 김상훈이 벌인 잔혹한 살인사건의 전말을 전해들은 이들은 “저런 놈을 한때나마 남편으로 맞아들여 밥 차려 준 것이 얼마나 원통할까. 비극의 시작은 둘의 인연에서 비롯됐으니 아내의 심정도 벌집 건드린 듯하겠다”, “안산인질범 김상훈은 닥치고 사형장으로 끌고 가야 한다. 살아남은 피해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라도 저런 파렴치한의 목숨은 저승사자에게 맡겨야 한다”, “안산인질범 김상훈은 두말할 필요 없는 사이코패스. 갑자기 ‘양들의 침묵’에 나오는 렉터 박사가 떠오르는군” 등 공분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15일 김상훈에 대해 인질살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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