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43중 추돌사고, 이래도 빵빵거리며 붙을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1.18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3중 추돌사고의 여운이 차량 이동이 비교적 많은 휴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고속도로 운행시에는 안전거리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궂은날에는 더욱 감속해 만약에 충돌하더라도 강도를 최소화해야 하는 것은 운전자의 기본상식이다. 43중 추돌사고는 그것을 지키지 않아서 일어났다. 지난 금요일(16일) 오전 10시14분께 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향 345㎞지점 횡성군 공근터널 인근에서 차량 총 4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43중 추돌사고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43중 추돌사고로 23명이 중경상을 입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성지병원, 원주의료원, 횡성 삼성병원으로 각각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43중 추돌사고로 인한 중상자는 뇌출혈을 겪는 것으로 보이는 전아무개(45)씨를 비롯해 백 아무개(31·여), 최 아무개(32·여), 안 아무개(52·여) 씨 등 4명이었다. 그 중에는 더욱 안타깝게도 새 생명을 잉태한 임신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횡성소방서에 따르면 당시 43중 추돌사고는 중앙고속도로에 싸락눈이 내리는 가운데 기온이 하강한 상태로 길이 꽤 미끄러웠으며 거기다가 안개까지 자욱하게 끼어 발생했다. 이런 환경에서는 앞에서 차량들이 추돌해 뒤엉킨 상황을 미리 보지를 못해 뒤따르던 차량들은 할 수 없이 미끄러지며 연쇄적으로 추돌하고 말았다. 더군다나 43중 추돌사고가 난 곳은 굽은 내리막길이어서 차량들이 마치 장난감들이 한쪽으로 쏠려 적재되듯이 뒤엉키고 말았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의 횡성 지역 적설량이 0.3㎝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격적인 눈이 아니어서 운전자들은 바깥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속도를 줄이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됐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43중 추돌사고로 자동차 파손 규모가 상당히 심해 큰 인명피해가 우려됐지만 사망자가 없어 천만다행이라며 구급활동이 원활한 것은 사고 운전자들이 기민하게 협조한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43중 추돌사고, 처음에 미끄러진 승용차 아반떼 뒷자리에 사람이 없었기를!”, “43중 추돌사고 보니 자동차는 연비고 뭐고 깡통처럼 찌그러지는 걸 보니 안전성이 제일 중요하네요. 그까짓 1년에 몇 만원 아끼려고 연비 1~2km 좋다고 자랑하는 깡통차는 타고 싶지 않네요”, “43중 추돌사고 소식 보니 4륜구동에 튼튼한 차를 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43중 추돌사고 생각하기도 싫은 장면이네요. 새로 나온 쌍용차 티볼리가 고장력 강판을 엄청나게 많이 쓰고 다른 안정성도 높였다는 게 이 43중 추돌사고 때문에 장점이 더 부각되겠네요” 등 반응을 나타냈다. 조승연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