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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뭔일이래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1.2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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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콘크리트’가 갈라졌다?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고 한다. 물론 여자의 변심에는 이유가 있다. 여자의 마음만 갈대는 아니다. 박근혜 지지율을 보면 민심도 갈대와 같다. 물론 거기에도 분명한 이유가 있을 터다.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고 있는 박근혜 지지율이 갈대 같은 여자의 마음과 묘하게 연결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하지만 싸늘히 돌아선 여자의 마음은 다정한 말 한마디와 정성 가득한 선물로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기도 하다. 사랑과 믿음이 있다면 말이다.

 

 

 

 

 

 

그렇다면 박근혜 지지율은 어떨까. 어떻게 하면 등 돌린 지지층을 다시 모으고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까? 온갖 악재가 겹친 터라 박근혜 지지율 회복은 그저 까마득하기만 하다. 연신 휘청대며 오리걸음을 걷고 있는 박근혜 정권, 쩍쩍 갈라지기 시작한 콘크리트 지지층은 추락한 박근혜 지지율을 더욱 불안불안하게 다가오게 한다. 여자의 마음처럼 쉽사리 돌릴 수도 없는 게 표심인지라 현 정권의 기상도는 더욱 흐린 듯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21일에 걸쳐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3.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한국갤럽에서 조사된 35%에서도 2.8%가량 추락한 것으로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한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58.8%로 집계됐다. 이 또한 지난주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55%를 추월한 것으로 취임 후 실시된 국내 모든 여론조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고정 지지층인 50대의 긍정평가는 45.4%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는 50.1%로 절반을 넘어섰다.

리얼미터 일별 상황을 보면, 박근혜 지지율은 말 그대로 수직추락 중이다. 지난 14일 40.6%였던 지지율이 15일에는 39.4%로 40%선이 무너지더니, 16일 38.8%, 19일 36.0%, 20일 35.0%로 무서운 속도로 하강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14일 52.0%, 15일 53.5%, 16일 53.8%, 19일 56.0%, 20일 58.4%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김영한 항명’, ‘불통 신년기자회견’, ‘김무성 수첩 파동’ 등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정치적 자중지란에 담뱃값 대폭인상, ‘13월의 세금 폭탄’에 대한 조세저항이 더해지면서 박근혜 지지율이 수직하강 했다고 분석했다.

33.2%-. 대통령으로 국정운영을 하면서 가장 떨어진 성적표다. 물론 여론조사라는 것이 정국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게 마련이다. 박근혜 지지율이라고 여기서 예외는 아니다. 한데 문제는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내리락’만 하고 있다는 점이다. 박근혜 지지율이 반등의 계기를 잡지 못했다간 향후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물론 시기적으로 여러 가지 나쁜 상황이 대거 몰려왔다. 서민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세금 관련 정책은 불을 지피기도 했다. 하지만 콘크리트에 비유됐던 박근혜 지지율이었다. 그렇다보니 향후 더 떨어질지 아니면 바닥을 치고 오를지 그 추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근혜 지지율이 요근래 계속 추락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누리꾼들은 “‘박근혜교 신자’라 해도 과언이 아닌 50·60대 층이 이탈하기 시작했다면 말 다한 거지. 박근혜 정권 바짝 긴장해야 할 듯”, “박근혜 지지율, 이런저런 사건들로 청와대가 좀 시끄럽다했더니 바로 박근혜 지지율로 영향이 나타나는구나. 이제 막 3년차에 접어들었는데 벌써 ‘레임덕’은 아니겠지?”, “아무래도 연말정산 파동이랑 담뱃값 인상이 박근혜 지지율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가장 피부로 와 닿는 일이니 이에 대한 반감도 더 커지지 않았을까”등 분분한 견해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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