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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일본인 인질, 진짜로 최후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1.25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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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일본인 인질!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갔나? 소식은 간 데 없고 소문만 무성한 IS 일본인 인질. 종교가 뭐든 숭앙의 대상이 무엇이든, 종교 때문에 사람이 사람의 생을 끝낸다는 건 인류 인류 최악의 죄악임엔 분명하다. 몸값을 송금해야 할 데드라인은 이미 경과됐고 두 IS 일본인 인질의 운명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두 인질을 담보로 몸값을 뜯어내려던 IS의 계획이 아직도 진행 중인지 무산됐는지 가늠하기가 벅차다.

 

▲ IS 일본인 인질

 

두 인질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가 없다. 이는 IS가 여태껏 자행해온 행태와는 전혀 다른 것이어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고 있다. IS 일본인 인질의 생과 사는 그 동안 IS가 인질을 처리하는 방식에 일관성이 있다는 점을 주목하며 분석할 필요가 있다. 미국인 폴리가 IS에 인질로 붙잡힌 2012년 11월 이후 2년 동안 돈을 들인 유럽계 인질 대다수는 풀려났지만 지불을 거부해 온 미국·영국 출신 인질들은 처형되거나 계속 억류 중이다. 미국 4명, 영국 3명 중 5명은 처형됐고 2명은 아직 붙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IS 일본인 인질은 현재 어떤 상태에 놓여 있을까? 우선 일본과 IS가 비공개 채널을 통해 2억달러라는 지나치게 많은 몸값을 놓고 흥정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국제 기름값이 떨어져 운영자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IS로서는 애초 요구한 돈의 절반만 받아내더라도 1천억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돈을 움켜쥘 수 있다. IS 일본인 인질이 막대한 일본의 국부를 희생하며 무사귀환의 기쁨을 누릴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만약 그럴 경우 현재 일본 당국은 겉으로는 IS의 비선 통로를 몰라 전전긍긍하는 듯 위장 제스처를 취하는 상황일 수도 있다. IS가 엉뚱한 민간인을 참수하고 흐릿한 동영상으로 IS 일본인 인질을 죽였다고 유튜브에 유포하는 술책이 실제로 먹힐 수도 있다.

또 다른 가정은 IS 일본인 인질이 이미 참혹한 방법으로 운명을 달리한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국가 출신의 인질과 마찬가지로 불운한 최후를 맞았을 것이라는 것. IS가 돈을 안 주면 죽이겠다고 공공연하게 통첩한 시한인 23일 새벽에 사우디 왕이 아흔살의 나이에 사망했기에, 설령 IS가 일본인 인질을 참수했더라도 이를 온라인에 대대적으로 퍼트려 is의 존재감과 홍보효과를 얻는 데는 시기가 적절치 않았을 것이다. 세계의 모든 시선이 중동 세습 왕가의 장례에 쏠려 IS의 홍보효과가 반감되기 때문.

그러나 IS 일본인 인질에 대한 확실한 진실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둘 중 하나만 살아 있다는 사진을 IS가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퍼트렸고 신빙성이 높아 보이지만 100% 믿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다.

누리꾼들은 “IS 일본인 인질, 금전으로 구출하는 건 곤란하다. IS는 눈물도 자비도 없다. 도륙자들에게 돈을 주면 습관만 된다”, “자위대 파병해서 IS 일본인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한판 붙어라. 우리는 구경 신나게 해줄게”, “IS 일본인 인질은 어느 정도는 각오하고 그 험악한 곳에 들어갔을 거다. 괜히 살인자 집단에 자금을 보내주면 더 미래에 더 손해 본다” “IS 일본인 인질은 인간적으로는 참 안됐지만, 일본도 강점기에 이웃 동아시아 사람들에게 짐승처럼 죽이고 생체실험하고 못된 짓 했던 것 반성하길” 등 반응을 나타냈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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