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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후보, 가족은 제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1.2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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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완구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에 출근해 총리실 업무보고를 받은 뒤 청문회 준비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이완구 후보자가 제출한 원내대표직 사퇴서를 수리했다.

 

▲ 이완구 총리 후보

 

이완구 후보자는 24일 자신과 차남의 병역에 관한 문제, 재산 문제, 동생의 범죄 사실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고, 25일에도 가족과 관련한 의혹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이완구 후보자는 특히 차남의 병역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의혹이 남아 있어 향후 청문회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적극적으로 자료를 제출하고 기자들이 원하면 병원에 가서 영상의학 장비를 이용해 사진을 다시 찍을 의향도 내비쳤다.

이완구 후보자는 출근 직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전날 제시한 자료들에 대해 말들이 많은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완구 후보자는 이어 병원의혹 등에 관한 모든 기록을 제출하고 언론인과 의료인 등 관계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검증받는 방법도 적극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신상검증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완구 후보자는 자식이나 형제 가족들이 당사자와 상관없이 곤란한 지경에 처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그들도 사생활이 있으므로 보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그 점을 인간적으로 배려해달라고 기자들에게 호소했다.

이날 오전까지 출퇴근을 하는 길에 취재진의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진 이완구 후보자는 차남의 병역 관련 의혹을 의식한 듯 '침묵 행보'를 예고했다.

이완구 후보자 측은 25일 오후부터 출퇴근 시간이 따로 없고 출퇴근하는 도중에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질의에 응하지도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이어 모든 의혹은 청문회에서 밝힐 것임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26일 이완구 후보자 임명동의안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대한 신속하게 준비 과정을 진행해 2월 4~5일에 이완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승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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