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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경찰 논란, 남모를 속사정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1.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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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경찰 논란, 누구 말을 믿어야 돼? 진실은 지켜보면 알 일!

결국 종교로 인한 가족 간의 입장 차이 때문이었을까. 강릉경찰 논란을 놓고 여기저기서 말들이 많다. 강릉경찰 논란은 경찰의 무심함을 탓하는 언론과 ‘억울하다’는 강릉경찰의 입장이 대립각을 형성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 중이다. 과연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까. 하나의 사건을 둔 언론과 경찰의 입장 차 누리꾼들의 입맛만 씁쓸할 뿐이다.

 

 

 

 

 

 

 

사람인지라 누구나 아전인수 격의 해석을 할 수밖에 없을 터, ‘아’다르고 ‘어’다른 해석이 강릉경찰 논란을 한층 심화시켰다. 사실 가족 간의 종교를 둘러싼 갈등은 자못 심각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강릉경찰 논란도 그 속내용을 들여다 보면 가족 구성원간의 종교갈등이 똬리를 틀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한 종교 단체에 빠져 있는 아내와 아이들을 남편이 장모와 함께 끌고 나온 것이 강릉경찰 논란의 불씨가 됐다는 것.

그러자 종교단체가 반대로 신고를 했고 그 상황을 정확히 인지한 경찰이 사건을 종결하자 늑장대응을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등 강릉경찰 논란이 불거졌다는 설명이다.

사건의 발단은 24일 오전 10시 16분께 발생했다. 이날 A(13)양은 강원 강릉경찰서에 “아버지가 어머니를 감금한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전화를 걸었다. A양은 하루 전날인 23일 밤, 가정불화로 다투던 부모를 피해 어머니의 이종사촌과 함께 동해로 이동했다. 이후 불안증으로 인해 인근 보호시설로 다시 이동한 A양은 “어머니와 함께 하고 싶다”고 시설에 요청한 뒤 어머니에게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어머니의 전화기가 꺼진 상태로 연락이 닿지 않자 불안해진 A양은 경찰에 어머니의 신변을 확인하고자 하는 신고전화를 걸었다.

이후 한 매체는 A양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늦장 대응했다고 보도하며 논란을 키웠다. A양의 다급한 신고전화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5시간이 넘도록 출동을 하지 않았다는 게 보도의 내용이다. 이 매체는 A양의 어머니가 현재까지 휴대폰이 꺼진 상태로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원지방경찰청은 25일, 서장 명의의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은 남편과 친정 엄마가 모 종교 단체에 가 있던 아내와 아이들을 강제로 데려가게 된 것이 발단이다. 아이의 어머니는 남편, 친정엄마 등과 모처에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강릉경찰서장은 “23일 오후 10시 53분께 강릉 옥계휴게소에서 아이들이 납치됐다는 종교단체의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했더니 아이들이 외사촌과 같이 있는 것으로 확인 돼 사건을 종결함과 동시에 아동보호단체에 아이들을 보호조치 했다”고 설명한 뒤 “아이들 부모가 연락이 되지 않아 긴급통신수사, 위치추적, 차량행적 등을 수사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단체에서 ‘납치·감금된 어머니에 대한 신고를 무시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현재 강릉경찰서 측은 사건을 최초 보도한 기자에게 기사 내용에 대한 수정을 요청한 상태다.

강릉경찰이 애꿎게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접한 이들은 “강릉경찰 논란이 잘못된 보도 때문이라면 경찰 측은 진짜 억울하겠다. 사건의 본질을 왜곡한 것도 모자라 경찰의 명예까지 훼손했으니 이 정도면 소송감 아닌가”, “강릉경찰 논란, 결국 종교에 미친 한 모녀가 사건의 발단을 제공한 거네. 경찰의 정정 내용대로라면 오히려 피해자는 소녀의 아버지 같은데. 잘못된 기사 하나가 피해 아버지를 파렴치한 감금범으로 전락시켰구나”, “강릉경찰 논란, 경찰이 미치지 않고서야 신고전화를 받고도 움직이지 않았을까. 애초에 이런 기사가 왜 나간 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원만히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등 강릉경찰 논란을 두고 분분한 견해를 쏟아냈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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