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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오불관언이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1.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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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이 인터넷 검색어 상위권을 오르내리며 누리꾼들의 시각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무슨 연예인도 아니고 저명한 스포츠선수도 아닌데 웬 실검 랭킹 상위권? 알고 보니 정의화 국회의장 본인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내막은 이렇다. 지난 일요일 오전에 밑도 끝도 없이 난 데 없이 박 대통령의 집무공간이 있는 건물을 폭파해버리겠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실제 행위에 옮기기 전 경고인지, 장난전화인지는 당장 알 수 없지만 청와대를 경비하는 인력과 경찰 및 보안관계자들이 아연 긴장할 수밖에 없었을 터. 다음 날인 26일 밝혀진 바이지만 정의화 국회의장을 보좌하는 인력 중 한 명이, 자기 자식이 그랬다는 것을 파악한 뒤 아들이 체류하고 있는 유럽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화 국회의장 보좌관의 이십대 아들이 프랑스 파리의 저렴한 숙소에 머물면서 청와대 민원실로 5회에 걸쳐 그런 소름 끼치는 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통신주소를 추적한 국내 전문가들에 의해 밝혀졌다. 현재 정의화 국회의장의 보좌관은 해당 업무를 그만두고, 아들에게 국내로 돌아와 경찰에 출두할 것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정초부터 희한한 일로 세인의 관심을 받게 됐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왜 그런 엄청난 위협을 청와대에 가했을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일반 가정집도 아니고 국가 통수권자가 있는 장소를 박살내버리겠다는 것은 국가의 안보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요 위협인데 정의화 국회의장의 부하 직원 아들이 그랬다니 실로 어안이 벙벙해진다. 아마 당일 ARS 기록에는 그 이유가 남아 있겠지만 청와대 측이 굳이 밝히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관련한 이 소식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국정농단이니 연말정산 문제니 오죽 답답한 정치를 펼치면 정치권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그런 대담한 전화질을 했을까”, “정의화 국회의장은 미얀마에 갔다 오고 있는데 별 상관도 없는 사건으로 화제의 중심에 올라 웃기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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