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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복지재단 목사, 입 좀 닦아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1.2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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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복지재단 목사 얘기가 장안의 화제가 됐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은 듯한 사고였다. 아무리 행실이 바르고 규범을 잘 지키는 모범시민이라도 한 잔 마신 상태에서 ‘설마 무슨 일이 일어나랴’하는 안이한 마음에서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에 다일복지재단 목사도 애초엔 그런 대단찮은 일탈이라고 치부됐다. 그 목사의 알코올 수치도 운전면허증을 빼앗아야 할 정도와는 거리가 멀어 그저 미량만 섭취한 상태에서 관찰 부주의로 타인의 차를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또 다일복지재단 목사는 시속 100km 이상으로 질주하는 고속도로나 4차선 일반국도 아니고 고작 식당 주차장에서 사고를 냈으니 인명사고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 일이 벌집 쑤신 듯 커진 까닭은 그의 하수구에 가까운 입이다. 다일복지재단 목사 사고건을 직접 처리했던 경찰은 신도들에게 빛을 전하는 목사가 그토록 험악하게 입이 지저분한 데 대해 경악했다고 실토했다.

술에 절어 온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황도 아니고 다일복지재단 목사는 성직자로서 왜 감히 필설로 형언하기 힘든 막말을 했을까? 목사가 자신의 거죽 안에 그런 몰지각한 인간 이하의 품행제로 정신상태를 감추고 있다는 점에서 숱한 누리꾼들이 경악하는 중이다. 더군다나 다일복지재단 목사는 경찰에 물리적으로 신체적 위해를 가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충격이 크다.

경찰은 그 목사의 언어가 하도 지저분해 감히 언론에 옮기지 못하지만 남녀의 은밀한 부위나 남녀상열지사와 관계가 있는 쌍시옷이 들어간 욕을 경찰관에게 한 것으로 보인다.

다일복지재단 목사의 개망나니 같은 행동과 욕에 많은 이들은 “좋은 사람들을 도매금으로 피해주지 말고 지구에서 사라져라. 회개는커녕 난동이라니”, “다일복지재단 목사, 입으로만 영혼을 맑힌다고 떠들면 십일조 갖다 바치니 세상이 우습게 보이는군”,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더니 다일복지재단 목사 진흙탕 범벅일세” 등으로 분노를 표했다.

일부는 “일반 시민은 취중에 10cm만 움직여도 음주운전이라고 딱지 떼는데, 다일복지재단 목사는 단속대상에서 제외하는 건 웬 시추에이션? 경찰 이상하다”라며 공권력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다일복지재단은 2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물의를 일으킨 목사는 노숙인 시설에 있다가 임종을 맞는 분들을 위한 시설 ‘다일작은천국’의 시설장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인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강남경찰서는 음식점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문제의 목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음주측정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41%로 단속 대상은 아니지만 음주가 교통사고의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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