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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워치 시계, 이거 하나면 오케이라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1.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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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하나면 아이 울음도 뚝?

300원, 500원짜리 과자가 수북이 들어있는 종합선물세트에 열광하던 때가 있었다. 요괴워치 시계와는 한참 시간이 거슬러 올라가야하는 시대의 이야기다. 그 시절 아이들은 퇴근길에 아빠가 사 오신 과자 한 아름에 함박웃음을 짓고 생일선물로 받아든 조립장난감에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 했다. 요괴워치 시계와 비교하면 참으로 소박한 시대였다.

 

 

 

 

 

 

일명 ‘아날로그 시대’라 불리는 때에 유년시절을 보냈던 이라면 적잖이 공감할 만한 추억이다. 하지만 이제 세상은 달라졌다. 요괴워치 시계를 비롯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각종 장난감들이 몇 만 원, 많게는 수십만 원대를 호가하는 시대다. 진화를 거듭하다 못해 혁신적인 발전을 완성하고 있는 장난감들, 우는 아이 달래는 데 이보다 특효약이 없다는 요괴워치 시계의 등장에 새삼 격세지감을 절감하는 어른들이 적지 않다.

일본에서 시작된 요괴워치 열풍이 국내로까지 이어졌다. 요괴워치는 한 평범한 초등학생이 기묘한 생물체에게서 받은 시계를 통해 요괴를 보게 된다는 내용의 일본 게임이 원작이다.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개봉한 ‘요괴워치 탄생의 비밀이다냥’은 전국 408개 스크린에서 총 148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0월부터 케이블채널 투니버스를 통해 요괴워치 TV시리즈가 방송되고 있는 중이다.

게임과 애니메이션에서 시작된 요괴워치 열풍은 이와 관련한 완구 용품의 인기 행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일본 현지 요괴워치 생산업체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100억 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줄을 서야만 살 수 있다는 요괴워치 관련 완구는 지속적인 품귀 현상으로 1인당 1개로 판매가 제한돼 있다.

이러한 인기는 국내에서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온라인몰 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주차부터 요괴워치의 판매량은 매주 2배가량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지금도 옥션 인기 검색어에는 요괴워치와 함께 요괴워치 카드, 요괴워치 시계, 요괴워치 메달, 요괴워치 프라 모델 등이 올라있다.

요즘에는 아이들의 장난감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요괴워치 시계도 매한가지다. 특히 장난감의 경우 관련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불티나게 팔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요괴워치 시계 또한 여기서 예외는 아니다. 게임이 어린이들을 사로잡았고 다시 애니메이션과 영화가 나오면서 인기에 거센 불을 붙였다.

요괴워치 시계가 국내에서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인기 행진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이들은 “자녀 장난감 사주려고 줄까지 서다니, 정말 열혈 내리사랑이네. 하긴 대개의 가구에서 많아봤자 자녀 한두 명이니 이 정도 수고쯤이야 충분히 감수할 만하겠다”, “요괴워치 시계가 대체 뭐기에 이렇게 인기인 거지? 다른 애들이 다 가지고 있는 것 자기 자녀만 없으면 왕따 당하기 십상이니 부모 입장에서는 안 사줄 수도 없고 난감하긴 하겠다”, “요괴워치 시계, 매번 느끼는 거지만 참 우리 어릴 때가 소박하니 좋았다. 학교 마치고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흙장난하면서 놀고 말뚝 박기 하면서 놀던 때가 행복했지”등 각양각색 반응을 보였다. 이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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