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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나이, 행간의 뜻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1.2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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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싫다 싫어?" 클라라에 대한 일부 대중의 심경은 이런 것이 아닐까? 클라라 나이를 놓고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쏟아지는 것을 보면 씁쓸하기 짝이 없다. 클라라 나이에 대한 갑론을박은 유명인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고단한지 확실히 증명한다. 사실 유명인들은 대중들에게 비쳐지는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하려고 무진 애를 쓴다. 클라라 나이를 둘러싼 논란은 왜 그래야하는지를 보여준다. 한번 좋으면 좋은 것이고 한번 싫으면 싫은 것인 까닭이다. 클라라의 사례는 유명인이 어떻게 처신해야하는지 단적으로 말해준다.

 

 

 

 

유명인의 경우 큰 실수나 잘못을 저질러 한방에 훅 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클라라 나이의 경우 왜 불거졌을까?

클라라 나이 논란은 한 매체의 보도로 불거졌다. 한 매체는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클라라의 생년월일은 프로필에 나온 1986년 1월생이 아니라 1985년 1월생"이라고 밝혔다. 또 한 관계자는 "여자 연예인들이 프로필 나이를 1~2살 정도 어리게 쓰는 것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 다들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클라라가 최근 영화 '워킹걸' 홍보 차 진행된 언론사 인터뷰에서 "올해 서른이 된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전하며 클라라 나이 논란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먼저 클라라가 이렇게 궁지로 내몰린 것은 소속사 회장과의 문자 공방이 불을 댕긴 것이 사실이다. 대중들은 클라라 계약이 제대로 된 것인지 아닌지를 따져보기 보다는 클라라와 회장이 도대체 어떤 사이인지에 흥미를 드러냈고 클라라가 대중을 이용하려고 했다고 여기면서 등을 돌렸다. 한 매체를 통해 전해진 클라라 나이 관련 뉴스에 대한 반응은 어쩌면 대중의 생각을 고스란히 엿보게 한다.

사실 나이를 따지는 방식은 문화권마다 다를 수 있다. 우리 나이와 미국식 나이가 다른 것은 이 때문이다. 외국에서 자란 클라라의 경우 미국식으로 하면 큰 문제가 될 수 없다. 클라라 나이 관련 논란은 기껏해야 한 살을 줄였느냐의 문제다. 특히 연예인의 경우 적게는 한 두 살 많게는 서너살까지 줄여 말하는 이들이 없지 않다. 이것에 비해 클라라 나이 관련 대중의 비난은 너무 가혹하게 다가온다.

어쩌면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클라라 나이가 아닐 수 있다. 그동안 대중들에게 해온 거짓말이 문제이고 그런 클라라에 대한 대중의 못마땅함이 그 밑바닥 정서에 깔려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30과 29의 차이 그 이상의 차이가 클라라와 대중 사이에는 가로놓여 있는 듯한 분위기다.

클라라가 자신의 나이를 속였다면 대중들이 뿔난 것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클라라 나이, 얼마나 찍혔으면 이럴까. 클라라가 그동안 대중을 상대로 한 행동의 결과다" "클라라 나이, 이래서 다시 연예계에 얼굴 들고 나설 수 있을지 심히 우려스럽다" "클라라 나이, 그래도 이것은 아니라고 본다. 너무 벌떼처럼 달려들어 궁지로 내모는 것같다" 등 분분한 의견을 달았다. 오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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