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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물난리, 담당 직원은 누구?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1.3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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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에 평택 물난리 사고가 참으로 낯설다. 호수공원 등에서나 볼 수 있는 거대한 분수가 하늘로 솟구쳤다. 실로 가슴을 놀라게 하는 깜짝 사고가 아닐 수 없다. 31일 평택 시민 대부분이 고요히 취침에 빠져 있을 새벽에 일어난 평택 물난리 사건. 창졸지간에 벌어진 불상사에 시민들이 얼마나 공포와 불안감에 떨었을까? 서른집 넘는 세대에 물이 들이닥쳤다니!

 

▲ 평택 물난리

 

문득 과거 대구 지하철 폭발사고가 연상되는 순간이었다. 평택 물난리 장소는 송탄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간선도로상. 대략 평택시청과 오산시청 중간쯤에 위치한 지산사거리다. 지름이 1미터에 이를 정도로 두꺼운 평택 물난리를 일으킨 급작스럽게 분출한 물줄기는 꽃바람 부는 봄날 분수처럼 콸콸 솟으며 전신주를 적시고 지나는 차도 적셨다. 그리고 영하의 날씨의 얼어붙은 시민들의 마음도 춥게 적셨다.

파열된 상수도관에는 포탄을 맞은 것처럼 커다란 함몰지형이 생겼다. 이날 아침 6시경에 생긴 평택 물난리는 지하시설물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사람이 다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서른 채 넘는 가옥이 침수피해를 봤고 도로 이용도 제한돼 큰 불편이 수반됐음은 물론이다.

상수관 파열 얘기를 들은 국민들은 “평택 물난리, 공사했던 날짜 기록이 있을텐데 관리부실이 아쉽다. 담당 직원은 누구일까?”, “평택 물난리 복구하느라 추운 날 힘드시겠네”, “도대체 우리의 세금은 어디에 쓰이는 걸까요? 평택 물난리 난 까닭은?”, “평택 물난리, 겨울철이라 침수 가옥은 지내기 힘들텐데 누가 도와주나요?” “평택 물난리, 하필이면 겨울에. 여름에 그랬다면 시원한 멋이라도 있을텐데. 국민세금이 콸콸 세는 광경 보니 마음이 짠하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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