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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사무장 스케줄, 여전히 터널 속?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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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는 멀었다?

그는 여전히 깜깜한 터널 속에 갇혀 있는 듯했다. 박창진 사무장 스케줄은 이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사측이 아니라고 박박 우겨대도 대중들의 시선이 싸늘한 이유다. 이미 조직 내에서 박창진 사무장은 견디기 힘든 고초를 겪고 있을 수밖에 없다. 오너 일가에게 시쳇말로 반기를 들었으니 오너를 추종하는 세력이 그를 가만둘 리 만무하다. 박창진 사무장 스케줄은 뚜려한 증거가 아닐까? 말리는 시누이가 더 얄밉다고 오너일가는 가만히 있어도 손 봐주겠다는 나서는 이들이 한 둘이 아닐터다.

 

박창진 사무장의 복귀는 그래서 모든 풍파가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것이 아니다. 박창진 사무장의 목소리에서 여전히 피곤함이 묻어나오는 까닭이다. 자고로 화해란 쌍방 간의 소통이다. 어느 한 쪽이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거나 상대를 용서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비로소 성사되는 게 화해다. 박창진 사무장 스케줄을 놓고 보면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듯하다.

20년 가까이 몸을 담은 회사가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제자리를 지키고자 했던 박창진 사무장, 그러나 대한항공은 이러한 손길을 싸늘히 거부하고 있는 듯한 모양새다. 박창진 사무장 스케줄은 계속해서 평행선을 달리며 갈등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말해준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명백히 구분된 지금 상황에서 가해자가 오히려 피해자를 억압하고 있는 이 형국은 또 한 번 세간을 공분으로 들끓게 하기에 충분하다.

실제로 이날도 30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몇 시간도 채 못잔 상태에서 검찰에 출두했다는 박창진 사무장은 “복귀 후 근무 스케줄이 예전보다 더 힘들어졌다”고 증언했다. 2월 한 달에만 79시간의 비행 스케줄이 잡혀 있다고 털어놓은 그는 “원래 1년간 한 팀 체제로 일하는데 2월 스케줄에는 기존 팀원들과 가는 비행이 거의 없다. 결과적으로 나와 익숙지 않은 승무원들이 저지른 실수를 내가 다 책임져야 하는 일상적이지 않은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박창진 사무장이 법정에서 한 증언들이 속속 전해지면서 적지 않은 대중들은 “박창진 사무장 스케줄,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으면 눈물 마를 날이 없구나. 아직 심신이 채 안정되지도 않았을 텐데 벌써 업무에 복귀했네. 좀 더 쉬어도 될 듯한데”, “박창진 사무장 스케줄, 2014년 하반기 갑질의 최대 피해자다. 부디 박창진 사무장을 마지막으로 무고한 갑질 희생자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박창진 사무장 스케줄, 복귀 첫날부터 뺑뺑이 돌려, 장거리 비행에 안 넣어줘, 기존 팀원이랑 일 못하게 해, 이게 다 보복성 조치 아니고 뭐야”등 분분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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