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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이완구 지지율은 '자승자박'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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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어르신들은 남자가 조심해야 할 3가지가 있다고 했다. 요즘 이완구 지지율은 딱 그 생각이 나게 한다. 남자가 조심해야 할 것 중 언어구사와 여자와의 육체관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중 이완구 지지율에서 보이듯이 말은 남자 여자를 떠나 일상생활은 물론 사람의 운명까지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요소가 아닐까?

 

▲ 이완구 지지율은 절반 이상이 반대!

이완구 총리 후보는 요즘 tv조선 엄성섭 앵커와 더불어 말실수로 참담한 지경에 처해 있다. 총리 호보로서의 이완구 지지율은 약 1주 전만 해도 상당히 높았다. 부정적인 의견은 20% 정도에 불과했다.

그런데 지금 이완구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숫자는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하진 않아 정확한 퍼센트는 도출할 수는 없지만 부정적인 답을 내놓는 사람이 태반이다. 즉 현재 이완구 지지율은 그가 총리를 하면 안 된다는 게 대세다.

이완구 지지율이 이렇게 과자가 진흙바닥에 떨어지듯이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몰린 것은 자업자득이다. 부동산 투기 및 군대를 현역으로 가지 않으려고 꼼수를 부린 것이 탄로났을 때만 해도 국민들의 심적인 이완구 지지율은 이토록 날카롭지는 않았다. 그런데 기자 네 명과 밥상을 놓고 벌인 허세작렬 권력 자랑, 힘 과시에 이은 협박성 발언이 이완구를 곤궁한 처지로 몰아넣었다. 자승자박한 꼴이 됐다.

53.8%! 마지막으로 집계된 이완구 지지율이다. 그러나 그것도 공직자 등의 뇌물수수 행위에 강력하게 제동을 거는 김영란법을 이완구가 기자들을 위해 막아줬니 어쨌느니 하는 발언을 하기 전에 실시된 조사 결과다. 만일에 이완구 지지율을 지금 이 시각에 해본다면 결과는 아마 정부도 이완구 후보 자신도 눈을 질끈 감아버릴 정도일 것이 분명하다. 여론이 그만큼 악화됐다는 의미다. 현재는 이완구 지지율을 거론하는 것은 실상 의미가 없다. 그 차원을 넘어 정치권이 담판을 짓는 과정이 남았다. 새로 당 대표가 된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의원의 의중이 이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추로 작용할 것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지지율 조사를 실시한 결과 9일에는 52.9%, 10일에는 53.8%가 부정적으로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문제의 녹취록이 전부 공개되기 직전에 실시한 결과다. 국회 이완구 인사청문특위(위원장 한선교)는 12일 야당의 반발 속에 여당 단독으로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특위는 새누리당 7명, 새정치민주연합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제 본회의 표결만 남았다.

이완구 지지율과 관련해 많은 이들은 “국정을 맡길만한 인물들이 어째 다 그 모양들이냐? 누군 그 아까운 청춘의 시간을 군대 가고 싶어 가는 줄 아나? 이완구 지지율 가관이다. 현역으로 군대 갈 것인데 왜 다시 시골 가서 신검 등급을 4급으로 만들어 안 갔대?”, “이완구 지지율은 국민의 마음을 고스란히 그래도 비추는 거울이다. 국민이 시키는대로 하면된다” “이완구 지지율, 청와대는 사전에 전혀 검증을 안 하고 안일하게 천거했나?”, “이완구 지지율 물건너 갔고 그나마 더이상 얼굴 붉히지 않고 그만둘 수 있을 때 접는 게 욕을 덜 먹을지도 모른다” 등 반응을 보였다. 조승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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