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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정년연장, 웃음꽃 필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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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공무원? 지난해 연말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2014 이상적 배우자상’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가장 이상적인 배우자의 직업으로 공무원을 꼽았다. 공무원 정년연장 계획은 이러한 공무원의 인기에 더욱 기름을 끼얹어줄 전망이다. 50줄에 들어서며 행여나 ‘잘릴까’ 전전긍긍 대는 일이 없어도 되는 공무원, 여기에 공무원 정년연장이라는 떡까지 얹어졌으니 이것만큼 구미가 당기는 직종이 또 있을까.

공무원 정년연장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며 오랜만에 공무원들의 얼굴에도 활짝 웃음꽃이 피지 않을까? 공무원연금개혁이니 뭐니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공무원이지만 아직까지 이들은 취준생들의 워너비 롤 모델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 비해 명퇴 등 고용 불안정하지 않은 공무원 정년연장은 그 인기를 더욱 공고하게 할 전망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확정에 맞춰 공무원 정년을 3단계에 걸쳐 연장하고 재고용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2일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이지만 연세대 교수는 일부 업종에서 공무원 정년 연장을 시범 실시하고 과장급 이상 직급의 임금 체계를 개편하면서 단계적 정년 연장을 도입하는 방식의 개혁안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공무원 고용 연장과 관련, 재정을 알뜰하게 운용해야 한다며 정년 연장이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마련될 경우 이런 방향의 공무원 정년 연장과 재고용 제도를 함께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정년연장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요즘 뉴스에서는 공무원들이 주인공이네. 정부가 자진해서 이렇게 밥까지 떠먹여주고 얼마나 좋아”, “공무원정년연장 시기가 2023년이라고 해서 까마득히 먼 미래의 얘기구나 싶었는데, 따지고 보니 8년밖에 안 남았네. 현직 공무원들은 더 피부로 와 닿을 듯”, “공무원 정년연장 요즘 사람들이 결혼을 늦게 해서 60세라 해도 미혼 자녀를 둔 경우가 많던데. 공무원 정년연장되면 현직에 있을 때 자식 시집장가 보낼 수 있을 듯”등 각양각색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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