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제2롯데월드 왜그럴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16 2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름이 잦으면 비가 내리기 쉽고 방귀가 잦으면 뒤가 마렵다는 말이 있다. 제2롯데월드의 문짝 떨어지는 사고가 이를 떠올린다. 제2롯데월드에 그런 예기치 않은 불행이 닥치면 절대로 안 되지만 행여라도 그럴 일이 터질까봐 노파심에서 하는 말이다. 한데 아쉽게도 제2롯데월드 부분 개장 이후 잊을만하면 자잘한 사고가 돌발해 가슴을 뜨끔하게 하고 있다.

▲ 제2롯데월드

다행히 제2롯데월드의 한 매장 문이 느닷없이 떨어져 행인들이 화들짝 놀랐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지나던 사람이 여자가 아니어서 문틀에서 격리되는 순간에 잘 처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롯데월드는 지난해 2010년 11월 서울 송파구로부터 최종 건축허가를 승인 받았다. 12년 간에 걸친 지루한 건축허가가 드디어 승인을 받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높이로 지어져 파리의 에펠탑 같은 랜드마크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제2롯데월드는 하늘로 삐쭉하게 치솟은 형태를 보여 무엇보다 안정성이 더욱 강조됐다. 그러나 롯데 측이 지난해 연말연시 특수를 겨냥해 급하게 부랴부랴 제2롯데월드 문을 열어서인지 갖가지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한편 16일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5일 오후 10시 34분께 롯데월드몰 쇼핑몰 내 1층 반고흐 까페 매장 옆 8번 출입문이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대 남성이 문을 열고 나가던 중 출입문 상단의 연결부위가 이탈해 문이 넘어졌고 그 남성은 문을 즉시 받아 내려놓았다. 당시 문에 의해 충격을 받은 남성 등 2명은 인근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상이 없어 귀가했다.

도어가 떨어졌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제2롯데월드는 제2,제3의 자잘한 사고가 끊이없이 돌발하는군요. 행여 다른 곳도 날림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목숨은 세상에서 가장 귀하거든요”, “나는 신체부상 혹은 더 큰 불행을 예방하기 위해 제2롯데월드 같은 곳은 얼씬도 안 한다. 중이 절을 싫으면 떠나거나 안 가면 되지”, “더이상 제2롯데월드에서 누가 다쳤다거나 죽었다거나 위태하다거나 하는 소식을 안 듣길 바란다. 그러려고 허가내 달라고 아우성을 쳤나” 등 분한 반응을 나타냈다. 김미현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