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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쭐 난 이완구, 낮게 더 낮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1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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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가 인준 과정에서의 상처를 털고 총리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17일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자마자 국무회의 참석, 정부서울청사에서의 취임식, 현충원 참배 등 본격적인 총리직 수행에 들어간 것.

이완구 총리는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이날 MBC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총리 취임 소감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뒤 혹독한 검증과정을 거쳤고, 과반수 국민의 취임 반대 의견을 확인한 탓인지 그의 발언은 조심조심 살얼음판을 밟듯 이뤄졌다.

이완구 총리는 차기 대권 도전 등 민감한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고 우회하는 방법으로 유연하게 대응했다.

취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도 이완구 총리는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기보다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는 말로 대답을 가름했다.

역시 민감한 사안중 하나인 책임총리직 수행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에 대해서도 이완구 총리는 적확한 답변을 내놓기보다는 에둘러 우회하는 방법을 썼다. '어떻게 책임총리 역할을 수행할 것인가?'란 질문에 이완구 총리는 "법률과 헌법에 의해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할때 책임총리는 이뤄질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쓴소리, 옳은 소리를 정확히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총리 후보로 지명된 이후부터 이완구 총리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후보군에 든 점을 반영한 질문도 있었다. 대권 주자로서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완구 총리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있다."고 겸사한 뒤 "저에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총리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이완구 총리, 정말 더 이상 구설 없어야 함." "이완구 총리, 절반 이상의 국민이 반대 의사 표한 것 잊지 말기 바람." "이완구 총리, 정말 열심히 해주세요."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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