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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지지율, 시작은 미약해도...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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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게 나타난 이완구 지지율이 향후 총리직 수행 과정에서의 추동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고개를 들고 있다. 총리 인준 과정에서 드러난 각종 의혹들을 명쾌히 해소하지 못한채 의석수를 앞세운 새누리당의 밀어붙이기식 돌파력으로 겨우 인준  절차를 통과한 점도 그같은 우려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사실 총리 후보자로서의 이완구 지지율은 낮아도 너무 낮게 나타났었다. 리얼미터가 총리 후보자 청문회 기간을 포함한 지난 11~13일 조사(성인 1천5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한 바에 따르면 이완구 지지율은 38.7%에 불과했다. 총리 인준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과반인 51.9%나 됐다.

이처럼 낮은 이완구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총리 인준이 통과된데는 새누리당의 적극성이 단단히 한몫을 했다. 이완구 카드마저 무너지면 국정 공백 사태가 초래되는 것은 물론 현 정권의 근간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결과다.

빈곤한 이완구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여론조사 주장을 접고 국회 본회의 표결에 참여한 점도 이완구 후보 인준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여론조사상 총리 후보자로서 40%대에도 미치지 못한 이완구 지지율은 국회 표결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이완구 총리는 새누리당에서 최소 7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될 만큼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채 취임식을 갖게 됐다.

국회 인준 투표에서 이완구 후보자가 얻은 찬성표(148표. 반대는 128표)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인준된 8명의 총리중 가장 적은 수였다. 출석의원수 대비 찬성 비율 역시 마찬가지였다. 참여정부 이래 취임한 총리중 이완구 총리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찬성표를 얻은 사람은 노무현 정부 시절의 고건씨(163표)였다. 그러나 고건씨의 경우 반대표가 81표에 불과했던 만큼 찬성률은 높은 편이었다.

 

누리꾼들은 "이완구 지지율, 그래도 통과됐으니 정말 낮은 자세로 임해주시길" "이완구 지지율은 낮았지만 낮은 자세로 국민 모시겠다고 했으니 지켜보자구요." "이완구 지지율 보면 정말 앞날이 걱정된다." 등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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