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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심쿵! 그 언약은 어디에?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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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이 바닥 모르고 곤두박질치더니 이내 하강 국면에서 탈피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철옹성으로 여겨지던 40% 중후반대 지지율이 물 건너 간 지는 이미 오래. 박근혜 지지율은 20% 후반대까지 내려가 바닥에 긁히는 쇳소리를 내다가 다시 본 궤도를 향해 살짝 복원되는 형국이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율이 1년 전으로 되돌아가는 일은 임기 만료까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분위기다. 36.4%! 이것은 최근에 나타난 박근혜 지지율이다. 청와대 입장에서는 이나마도 다행으로 여길 듯하다.

▲ 박근혜 대통령

그럼 왜 박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이토록 깨졌을까? 박근혜 지지율이 왜 마치 집권 5년째에나 보이는 뒤뚱거리는 오리걸음에 비유되는 걸까? 그것은 대통령 스스로가 선거 기간에 외쳤던 공약을 스스로 포기하거나 지키지 못한 것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 민생고에 허덕이는 서민들을 위로해주지 못하는 ‘매정한 대통령’이란 인식이 박근혜 지지율을 고꾸라뜨린 측면이 크다.

지지율 저하의 원인을 알려면, 집권 초창기에 왜 70%에 가까운 꽃놀이패 응원을 받았는가를 돌이켜보면 된다. 당시 박근혜 후보는 아버지의 국정운영을 곁에서 지켜본 경험이 있고, 원칙과 신뢰를 무척이나 강조했다. 복지와 국민에 대한 봉사도 수없이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의 박근혜 지지율에서 나타나듯이 국민들이 느끼는 배신감은 의외로 크다.

세월호에 대한 대처는 너무나 무력했고, 총리는 있으나마나했다. 책임감이 없어보이는 상황에서 박근혜 지지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노인연금 문제도 윗돌을 빼서 아랫돌로 쓴다는 얘기가 나왔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이었다. 그때부터 절대적 지지층의 일부인 중장년층이 상당히 고개를 외로 꼬았다. 슬픈 일이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박근혜 지지율이 과거와 비슷하게 올라갈 기회는 놓쳤다고 진단한다. 그건 대통령 자신은 물론 국민들도 안타까워할 일이다.

한편 리얼미터의 2월 셋째주 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6.4%로 전 주보다 2.2%p 올랐다. 부정평가는 55.8%로 나타났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지지율은 27.5%였다.

추락한 박근혜 지지율에 대해 국민들은 “지금 하는 걸로 봐선 7%가 정상인데 조사업체 발표가 의심된다”, “박근혜 지지율은 국무총리 대법원장 등 고위직 관리들이 어떻게 하면 군대를 안 가려고 애쓴 것과도 관계가 있다. 전쟁 나면 도망갈 궁리하는 자들 너무 많다”,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은 대구와 경상북도에서만 조사했나? 주변 사람들을 무작위로 20명에게 물어봐라. 몇 프로나 나오는지” 등 곱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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