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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김영삼, 따로 혹은 함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2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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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영옥 여사가 하늘나라로 먼 소풍을 떠남에 따라 김종필 김영삼 두 거물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평생을 의지하고 사랑했던 아내를 잃은 김종필 전 총리는 지난 80년대 이후 90년대까지 3김의 한 명으로서 김영삼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김종필 김영삼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의기투합한 것은 신민주공화당 총재로서 충청권 세력의 우두머리 역할을 하던 지난 90년이었다. 김영삼을 비롯해 군부 출신 노태우 등과 정략적으로 당을 합쳐 민자당을 창설한 것이다. 김종필은 김영삼 정부의 실책으로 들이닥친 1997년 외환위기를 고 김대중 대통령이 어렵사리 잘 수급해 국정을 재정비한 뒤에 총리 자리에 다시 올랐다.

▲ 김종필 전 총리에게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김종필 김영삼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로 이들을 빼놓고 군부독재 시절과 민주화 과정을 설명할 수 없다. 김종필은 충청남도 부여에서 태어나서 박정희와 더불어 군사 쿠데타에 직접 개입해 권력을 쥔 인물이다. 김종필은 지금의 국정원 격인 중앙정보부의 수장을 맡기도 했다. 김종필 김영삼은 태생과 성장 배경은 판이했다. 김영삼은 거제 출신으로 군부독재에 맞서 고 김대중 대통령과 더불어 민주화운동을 펼친 인물이다. 누리꾼들은 “김종필 김영삼 비슷한 것 같아도 결코 같지 않은 정객들이 나름대로 지난 시절을 휘어잡았다니 지금 같았으면 어림도 없었겠지요” 등의 반응을 표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김종필 김영삼은 젊은 시절엔 정반대의 입장에 선 형편이었지만 정략적으로 당을 합하면서 하나는 대통령을 따내는 데 성공했고 하나는 영영 1인자의 멍에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지요. 김종필 김영삼 두 분 다 연로하신데 지금에 와서 흉볼 것까지는 없지만 한 사람은 막강한 권력과 부, 한 사람은 금융실명제와 외환위기 자초 등의 일로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등 김종필 김영삼과 관련한 의견을 내보였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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