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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이완구, '짝궁정치' 그리워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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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이완구 '짝궁'이 모처럼 다시 만났다. 한때 다정한 짝궁이었다가 국무총리 인준 과정에서 냉정한 신경전을 벌였던 우윤근 이완구 두 사람이 다시 한번 이전의 짝궁 시절을 회상하며 국회에서 재회했다. 우윤근 이완구 재회 자리는 눈물로 얼룩졌을 만큼 인정이 흘러넘쳤다. 정치는 정치고 우정은 우정이라는 두 사람의 일치된 정서가 빚어낸 장면이었다.

우윤근 이완구 재회는 이완구 총리가 24일 인준 통과후 처음으로 국회를 방문함으로써 이뤄졌다. 국회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행차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실에서 이뤄진 우윤근 이완구 만남은 두 사람의 각별한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듯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우윤근 새정치련 원내대표는 자신을 찾은 이완구 총리에게 "(인준 과정에서) 도와드리지 못해 마음 아팠다."며 "훌륭한 파트너였고 인생선배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인준 과정에서 있었던 앙금을 풀자는 의도가 엿보이는 말이었다.

이완구 총리는 예의 '귀인' 표현을 다시 끄집어 내며 "평생 잊지 못할 귀인"이라고 우윤근 원내대표를 추어올렸다.

우윤근 이완구 두 사람이 여야의 원내대표로서 호흡을 맞추던 시절 이완구 총리는 우윤근 원내대표를 종종 '귀인'으로 칭했다. 이완구 총리는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지난 한해를 마무리하면서도 "금년 한해 귀인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고 말한 바 있다.

우윤근 이완구 두 사람은 과거 여야의 어느 원내대표들보다 호흡을 잘 맞췄던게 사실이다. 우윤근 이완구의 '짝궁정치'는 12년만에 처음으로 '예산안 법정시한내 처리'라는 결실을 얻어냈다. 우윤근 이완구 두 사람은 또 양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하는 '3+3 회동'을 성사시킨 주역들이다. 이완구 총리는 원내대표 시절 '3+3 회동'에 대해 '새로운 정치의 패러다임'이란 표현을 동원하며 만족감을 표하곤 했다.

우윤근 이완구 두 사람의 우정은 그러나 총리 인준 과정을 거치며 다소 서먹해졌다. 하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그 과정에서도 우윤근 원내대표는 표결반대를 주장하는 새정치련 강경파 의원들을 "당당하게 표결에 참석하자" "국회 파행은 안된다."고 설득, 결과적으로 이완구 총리 인준안 통과에 기여했다.

누리꾼들은 "우윤근 이완구, 보기 좋은 단짝이었음. 앞으로도 그런 모습 유지해주시길..." "우윤근 이완구, 싸움만 하던 이전 원내대표들과는 분명히 달랐음." "우윤근 이완구 파트너, 그냥 그대로가 좋았는데 왜 총리 지명은 해가지고." 등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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