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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배고프면 그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25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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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을 보면 청와대는 앞으로 정몽주의 하여가를 읊조리는 심정으로 국정운영에 임해야 할 것 같다. 33.5%라는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통치자 본인으로서도 쳐다보기 부끄러운 수치일 것이요, 믿고 표를 통해 밀어준 지지자들에게도 미안해지는 처지다. 한 없이 낮게 유영하는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의 제1의 책임은 당연히 대통령 자신의 몫이다. 경제 실패, 인사 편중 및 난맥, 각종 인권 침해 등 이루 열거하기 벅찰 정도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국정실패 요인은 민생고, 즉 경제다. 국민 따시게 먹고 배가 부르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질 이유는 거의 없다.

▲ 박근혜 대통령

가계의 구매력이 급전직하했다는 것은 모두가 피부로 느끼는 사실이다. 최경환 경제부총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마어마한 돈을 풀어 경기부양을 꾀했다. 그리고 빚을 내서 집을 구입하라는 부동산 정책들을 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상당폭으로 하강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가계 운영자금 고갈과 관련이 깊다.

23일 한국은행이 국회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상호신용금고 등 비은행권의 가계 대출은 64조3천억 증가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는 이같은 수치는 2012년 47조6천억원에 비해 2013년 57조6천억원 등으로 점점 크게 늘었다. 지난 해 국민1인당 은행부채는 무려 2,150만원이었다. 은행 빛의 상당 부분은 주택담보 대출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은행 빚의 88.7%가 집을 맡기고 빌린 돈이었고 그중 상당 부분이 가계 운용 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 누리꾼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중산층 부활 한 가지에만 몰두해도 이렇게까지 떨어지진 않았을 건데 아쉽습니다. 밀어붙이는 카리스마를 인사에만 발휘하지 말고, 또 친 기업 정책만 추진하지 말고 서민들의 민생고 해결을 위해 애써 준다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40%를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는 “대한민국호가 항해를 해가는 데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풍부한 연료와 같이 중요합니다. 나라 운영 추진동력이 비실대면 박근혜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고단하고 벅찹니다. 앞으로는 칼자루를 쥔 분이 주변의 이기적인 집단에 휘둘리지 말고 넓은 시야를 갖고 고른 인사를 통해 경제를 살려주시기 바랍니다.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회복되려면 최경환 장관은 경질시켜 제대로 경제를 추스를 수 있는 인재를 써야 할 것입니다” 등 의견을 내놨다.

한편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2일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박근혜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33.5%에 불과했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무려 61.1%에 달해 성난 민심을 드러냈다. 응답률은 8.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P이었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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