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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거칠 것이 없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2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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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굳히기 돌입, 가능성이 보인다? 문재인의 향후 대권가도에 서광이 비치기 시작한 것으로 봐도 무리가 없을까? 또 한 번 최고치를 찍은 문재인 지지율. 하지만 문재인도 야당도 여전히 방심은 금물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흔히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고 말한다. 비단 여자의 마음뿐이랴. 아이돌에 열광하는 소녀들의 팬 심도 갈대 같긴 마찬가지다. 잔잔한 바람에도 휘청대는 이들의 팬 심에서 일편단심은 사뭇 거리가 먼 단어다. 그렇다면 문재인의 오름세 또한 그렇게 봐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문재인 지지율은 경우가 다르다.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정치인을 대하는데 있어 대중의 표심은 사뭇 확고하다. 크게는 지역색, 작게는 가정색에 따라 세습(?)되곤 하는 정치이념은 오매불망 하나의 정당과 한 명의 정치인에게만 표를 선사하게 한다. 문재인 지지율 또한 이런 영향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물론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으로 지지 정당을 정하는 줏대 있는 표심을 제외했을 때의 이야기다. 오죽하면 콘크리트 지지층이란 말까지 나왔을까.

이러한 충성 표심으로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이 울었고 박근혜가 웃었다면 요즘에는 역전현상이 일어난 듯하다. 최근 들어 웃은 이가 문재인이요, 눈물지은 이가 박근혜 대통령으로 바뀐 모습이다. 줄곧 상승세를 타며 굳히기에 들어간 문재인 지지율, 반면 ‘오죽하면 떠났을까’라는 읊조림이 절로 나오는 박근혜 지지율, 과연 둘의 상반된 행보는 2015년 정치판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할 수 있을까.

문재인이 또 한 번 쾌재를 불렀다. 한 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름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종합편성채널 JTBC가 여론 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이번에는 28.5%를 찍었다. 지난 16~17일 조사에서는 27.5%였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다른 후보들과 엎치락뒤치락했던 문재인 지지율이다. 이쯤 되면 문재인도 한시름 놓을 수 있는 것일까. 이에 비해 박근혜 대통령은 여전히 울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설 연휴 반짝 오름세를 보이더니 다시 추락하기 시작한 까닭이다. 야당의 얼굴이 되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고 있는 문재인이 박근혜 대통령 보란 듯 요즘 인기 고공비행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문재인의 지속적인 상승에 대해 많은 이들은 “문재인 지지율, 당내의 반발을 사면서까지 현충원을 방문해 박정희 전 대통령 앞에서 고개를 숙인 게 효과가 있긴 있었나보다. 다섯을 얻고 다섯을 포기하느니 셋을 잃고 일곱을 얻고자 했던 문재인의 도박이 일단은 성공한 모양이다”, “문재인 지지율은 그렇다치고 정당지지도는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만이 바닥을 치고 있다는 건 진심 심각한 모양새다. 새누리당에 적을 두고 있으면서도 대통령한테 등을 돌렸다는 건 그만큼 인간적인 배신감이 크다는 얘기니, 박근혜 대통령도 좀 더 분발해야할 듯”, “문재인 지지율이 이렇게까지 오를 줄 몰랐다. 게다가 박원순 지지율까지 뚝 떨어져서 이제 둘 차이는 10%p도 넘던데. 이대로 차기 대선 주자는 문재인으로 굳혀지는 건가”등 분분한 반응을 보였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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