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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이병기 카드 영향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2.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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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비서실장 카드가 박근혜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일 수 있을까?

현재 분위기로 보아 이에 대한 대답은 일단 ‘노’가 될 듯하다. 현직 국정원장을 청와대 비서실장에 앉힌데 대한 냉소적 시각은 앞으로 있을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참신성, 소통, 이념성 등 모든 면에서 이병기 카드는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어 보이기 때문이다. 사실 국정원장을 비서실장 자리로 직행하게 한 것은 인물이 누구인가를 떠나 그 자체만으로도 향후 공안정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 당장 새정치민주연합부터가 “정보정치, 공안정치 악몽” 운운하며 반발하는 기류를 드러내고 있다. 이 것만으로도 청와대-야당의 소통은 더 어려워질 것임을 예고한다고 할 수 있다.

“유례 없는 잘못된 인사”라는 말로 요약되는 새정치련의 반응은 야당의 반응이니 그러려니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 확인되는 반응들 역시 그에 못지 않다. 이들 반응은 향후 이병기 카드가 박근혜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을 만큼 냉소적이다.

향후 박근혜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한가지 긍정적 변수라면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중동순방이다. 3월 1일부터 9일간 이뤄질 순방외교는 전례로 보아 박근혜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지금까지 박근혜 지지율은 내치에서 까먹고, 외교에서 버는 양상으로 전개돼왔다. 여론조사 내용을 살펴봤을 때 박근혜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단골 메뉴는 ‘외교’였고, 박근혜 지지율을 갉아먹은 주된 요인은 ‘불통’ ‘수첩인사’ 등이었다.

누리꾼들은 “박근혜 지지율, 이제 더 내려갈 것도 없으니 분석 자체가 무의미함.” “박근혜 지지율, 순방외교 나가면 반드시 오름.” “박근혜 지지율, 할 말 없다.” “박근혜 지지율, 더는 안떨어지는걸 보니 앞으로도 최소한 현상유지는 하겠네.”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한국갤럽이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임명 이전인 24~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지지율은 33%(전주 대비 3%P 상승)로 다소 회복됐다. 부정률은 58%(전주 대비 4%P 하락)로 소폭 낮아졌다. 이 조사는 전국 성인 1005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RDD, 조사원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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