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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탈(脫)정치 행보에 쑥~쑥~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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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상승의 원동력은 경제 살리기 행보, 탈(脫)정치 행보다.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가 된 이후 줄기차게 강조해온 '경제 살리기' 주장이 문재인 지지율 상승의 동인이 되고 있다는 얘기다. 확실히 정치에 식상한 국민들에게 경제에 집착하는 듯한 문재인 대표의 변화된 모습은 참신한 느낌을 주고 있다. 더구나 민생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른 요즘이다 보니 유권자들은 연일 '경제'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며 경제정당의 리더를 자처하는 문재인 대표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문재인 지지율이 고공비행을 이어가는 이유다.

문재인 지지율의 기반이 되고 있는 경제살리기 행보를 의식한 탓일까?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5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의 경제정당 변신 주장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했다. 문재인 대표가 경제정당을 표방하고 경제투어까지 기획하면서 정작 경제관련 법안 처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게 김태호 최고위원의 주장이었다. 경제정당, 경제 살리기 전도사를 자임하는 덕분에 문재인 지지율 상승이 이어지는데 대한 반격의 의미가 담긴 발언으로 해석됐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최근 활발해진 문재인 대표의 경제 살리기 행보를 거론하면서 "하지만 들리는 것은 정부에 대한 비판밖에 없다."고 반격했다. 이어 국회에 계류중인 경제관련 법안들을 처리하도록 힘을 보태주는게 야당 대표의 도리임을 강조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또 "비협조적 결과가 경제 위기로 이어진다면 (문재인 대표는) 한국경제를 망친 주범으로 남을 것"이라고 공격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의 이날 발언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의료법, 관광진흥법, 지방재정법, 주거복지기본법 등 각종 경제관련 법안이 야당의 비협조로 국회에 계류돼 있는 현실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표가 이같은 경제관련 법안 처리에 비협조적 태도를 보이면서도 밖에서는 경제 살리기 전도사를 자임하며 문재인 지지율 상승의 과실을 누리고 있는 점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발언이었다.       
       
어쨌든 문재인 지지율은 그의 경제 살리기 행보에 힘입어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5일 세종시에서 열린 한 경제관련 학술심포지엄에서도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거론하면서 경제정책 방향을 소득주도 성장 쪽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럴 경우 입법 등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도 내놓았다. 본인 스스로도 문재인 지지율 상승의 호재가 경제 살리기 행보임을 의식한 탓인지, 소득주도 성장은 자신이 오래전부터 제시해온 경제 살리기 방안이었음을 동시에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지지율은 리얼미터가 차기 대선 후보군을 상대로 실시한 2월 마지막주 여론조사에서도 1위(27.0%)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8주 연속 선두다. 2위와의 격차는 15.2%였다.

누리꾼들은 "문재인 지지율, 그대로 대선까지 갑시다." "문재인 지지율, 새누리도 신경 좀 쓰이나보네." "문재인 지지율, 여당에서 누가 나오든 경쟁자가 없을 듯"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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