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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미국대사, 소인배는 결코 아냐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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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미국 대사, 그대는 과연 대인이옵니다! 인생에는 길흉화복이 있다. 새옹지마라는 말도 그와 같은 맥락에서 읽힐 때가 있다. 리퍼트 미국대사는 한국에 온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지금까지의 SNS 글 등을 통해 누누이 밝혀왔다. 그런데 김기종이라는 해괴한 정신의 소유자에 의해 느닷없이 신체 공격을 당해 침상에 누운 신세가 됐는데도 기분과 정신이 좋다고 너털웃음을 짓듯이 밝혔다. 리퍼트 미국 대사의 새로운 면모에 대한민국 국민은 더더욱 미안해하고 안쓰러워하는 분위기다. 사내대장부라는 말은 리퍼트와 같은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 리퍼트 미국 대사

리퍼트 미국 대사가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얼굴 쪽에 자상을 입었는데도 대인배의 모습으로 괜찮다며 걱정해줘서 고맙다는 오히려 감동에 찬 목소리를 내는 것은 리퍼트 미국 대사가 한 명의 외교관이기 이전에 그릇의 크기가 사뭇 크다는 것을 말해준다. 리퍼트 미국 대사는 나이는 갓 불혹을 넘었지만 오바마와의 우정은 꽤 돈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슨 일이 있을 때, 직무에 관한 일이 아니더라도 친구처럼 흔연스럽게 오바마 대통령에게 스스럼 없이 전화를 걸 수 있는 상대가 리퍼트 미국 대사이다. 그는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세계적인 명문 스탠퍼드 대학에서 정치 및 국제정치를 공부했다. 리퍼트 미국 대사는 또 오바마 행정부에서 미국 국가안보안정보장회의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시월 말, 역대 최연소 주한 미국 대사로 한국에 왔다.

누리꾼들은 “리퍼트 미국 대사 공격은 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수치다. 성공한 쿠데타는 벌을 줄 수 없어도 성공한 테러는 벌을 줘야 하지요”, “리퍼트 미국 대사, 의연하고 별 것 아니라는 자세가 문득 가슴 뭉클하게 합니다. 괜히 내가 한 짓도 아닌데 미안한 감정이 들고”, “리퍼트 미국 대사를 그런 위험한 지경에 방치한 것은 홍사덕 잘못이 가장 큽니다. 홍사덕이 물렁물렁 폼이나 잡고 있으니 아랫것들도 대충대충 확인도 안한 것. 뻔하지요”, “리퍼트 미국 대사 사건 후 전부들 그 분 얘기에 폭 빠져 있지들 말고 그런 문구로 피싱하는 것 조심하세요. 핸드폰 공짜 광고 조심하기길” 등 분분한 의견을 내놨다.

한편 리퍼트 미국대사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초청 강연에서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씨로부터 얼굴과 왼쪽 손목 등을 흉기로 찔렸다. 그는 오른쪽 얼굴 광대 뼈에서 턱 밑까지 '길이 11㎝·깊이 3㎝'의 자상을 입고 80여 바늘을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았다. 리퍼트 대사는 수술 박 대통령과 국민에게 “빠른 회복 메시지를 전해줘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수술 후 4시간여 만에 트위터를 통해 “굉장히 좋은 상태다”라는 글을 올려 한·미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김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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