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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 성공회대, 어찌 그런 사람이 강의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0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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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 성공회대의 관련성이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성공회대는 마치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 욕을 먹는 형국이다. 성공회대는 김기종 씨를 2007년 상반기에 교양과목 강의를 맡긴 것으로 밝혀졌다. 김기종 성공회대 연관성은 그것뿐인데 얼핏 들으면 마치 대단히 비중이 있는 과목의 강의를 담당한 것처럼 외부에 비쳐 성공회대는 다소 억울할 법도 하다. 김기종 씨는 그해 ‘1988년 우리마당 습격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다 몸을 불사르려다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김기종과 성공회대와의 관계는 그 사건으로 끝이 됐다. 성공회대가 김기종 씨가 하던 강의를 없앴기 때문이다.

▲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성공회대 측은 김기종 씨를, 속된 말로 돈 드는 일이 아니므로 격이 좀 있어 보이도록 외래교수라는 직함을 주었다며 실질적인 교수와는 거리가 멀다고 선을 긋고 있다. 또 김기종씨가 성공회대 강의 시간에 어떤 내용을 학생들에게 가르쳤는지는 너무 시간이 오래 경과돼서 알 수 없다고 학교 측은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김기종 성공회대의 관련성에 대해 “가장 우려스런 점은 김(기종) 대표가 교수라는 직함을 가지고 청년들을 가르쳤다는 사실”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김기종 씨는 리퍼트 대사를 공격한 이유가 한국과 미국이 연례적으로 이맘때 벌이는 군사훈련인 키리졸브를 중지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수시로 외치고 있다. 미국을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그의 성향이 부각되는 가운데 김기종과 성공회대와의 관련성도 알려지면서 해당 대학교는 얼떨결에 정부와 여당으로부터 달갑잖은 눈초리를 받고 있다.

한편 리퍼트 미국 대사를 피습한 김기종 씨는 6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상실질심사를 받은 이후 종로경찰서로 돌아와 기자들이 북한과의 연계성을 묻자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나는 통일 공부를 하는 사람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과 관련된 질문에 몸이 아프다며 대답을 회피하더니 “미국 대사를 빨리 치료받게 하자”라고 말해 기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경찰은 이날 김기종 씨에 대해 살인미수와 외교사절 폭행,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 씨에게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김기종 성공회대 이상하게 엮였네. 거기 나온 사람들은 기분이 영 찝찔하겠네. 미꾸라지가 우물을 흐리는 겪이네”, “김기종 성공회대 별것도 아니군. 저런 미친 자를 확인도 안 하고 강사로 채용했나?”, “김기종, 성공회대 출근할 때 얌전히 강의나 꾸준히 했으면 좋은 자리 하나 잡았을 텐데. 하긴 성공회대에서도 숙제 안해 온 학생에게 무기를 들고 체벌했으려나”, “김기종 성공회대 인연이 동문들로서는 정장 차림으로 뭐 밟은 꼴이 됐네” 등 반응을 나타냈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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