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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차량사고, 내 아이라 생각했다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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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없는 어린이집 차량사고가 또 발생했다. 다른 차도 아니고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의한 어린이집 차량사고로 아무 것도 모르는 4살 짜리 어린 꽃이 봉오리를 다 열어보지도 못한 채 지고 말았다. 이 어린이집 차량사고 역시 안전불감증이 낳은 참사였다. 버스 운전기사도 어린이집 인솔 교사도 한동안 사고가 난줄도 몰랐던 어이 없는 사고였다. 어린이들이 자동차 주변을 안전하게 떠날 때까지 잠시도 눈을 떼지 말았어야 할 사람들이 시민신고가 있을때까지 사고가 난 줄도 몰랐다니 기가 막혀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안전에 대한 개념 정립이 안된 어린이들은 무조건 보호해야 할 대상이다. 미국 등 선진 외국에서 노란색 스쿨버스가 정차하고 손모양의 구조물이 버스 옆으로 나와 있을 때 옆차로가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차량이 움직이지 않고 뒤에 머물러 있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어린이집 차량사고는 물론 다른 차량에 의해 어린이가 사고를 당할 원인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10일 오전 광주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차량사고는 어린이가 버스에서 내린뒤 차량 앞쪽으로 돌아가던중 버스가 곧바로 출발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보다 자세한 경위는 CCTV 등을 분석해 밝혀지겠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으로 보아 광주 어린이집 차량사고는 하차 과정에서 어른들이 관찰을 게을리 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8분쯤 광주시 초월읍의 한 어린이집 앞에서 통학버스가 어린이를 내려주고 출발하는 과정에서 이모군(4)을 치는 어린이집 차량사고가 발생했다. 이 어린이집 차량사고로 이모군은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숨진 어린이는 어린이집 차량사고 몇분 뒤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할 때까지 그대로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어린이집 차량사고 운전자에게 뺑소니 혐의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어린이집 차량사고, 너무나 어이 없다." "이번 어린이집 차량사고도 전형적인 안전불감증 사고다." "어린이집 차량사고,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아동학대에 어린이집 차량사고에...아이 맡기기가 너무 불안하다."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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