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백종원 루머대응, 자못 치명적이기에?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11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종원, 아, 이놈의 루머! 모든 것을 다 가진 자는 다 갖지 못한 자, 혹은 다 갖고자 하는 자들에게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된다. 백종원 루머대응을 둘러싼 전말을 이러한 맥락에서 파악해 보는 건 어떨까. 어쩌면 백종원 또한 너무 잘 나가다보니 별의별 루머에 시달리는 것이지 않을까? 수많은 연예인들이 각종 루머를 꼬리표처럼 달고 다닌다. 루머는 뜨는 과정에서의 통과의례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 루머로 인한 그들의 고충이야 두 말할 필요도 없다. 얼굴이 예쁜 연예인은 성형 루머에 시달리고 돈이 많은 연예인은 불법 축재 운운되는 루머에 휘말리곤 한다. 백종원 루머대응도 같은 맥락이다.

수백 억 원대의 자산가이자 잘 나가는 사업가, 열다섯 연하 여배우 남편,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인한 두터운 팬 층 등 백종원을 수식하는 말들은 많다. 결국 없는 것 빼고 다 갖춘 셈이다. 백종원 루머대응이 서둘러 이뤄진 것은 초기 불을 끄기 위함이다. 어떤 이는 하나도 가지지 못한 것을 양 손에 모두 쥐고 있는 백종원, 그의 무결점 스펙이 루머라는 부작용을 불러온 것일까. 백종원 루머대응이 서둘러 취해진 것은 백종원을 둘러싼 루머의 내용이 꽤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까닭이다. 자칫 사업 기반이 흔들릴 수도 있는 백종원 루머, 이를 해명하는 백종원의 글에서 선명한 피로감이 묻어나왔다.

참으로 유명인들의 삶은 피곤하다. 특히 이번 백종원처럼 황당한 루머에 휘말리면 속이 탄다. 백종원 루머의 골자는 친일파, 번식을 위해 사용되는 어미 돼지 두 키워드로 압축할 수 있다. 어쩌면 이것은 백종원에게 치명상을 가할 수 있는 루머다. 조상의 실체가 그렇다면 백종원은 상당한 여론의 비판과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또 식재료를 어미 돼지로 썼다면 백종원 사업에도 먹구름이 낄 것은 매한가지다. 백종원 루머대응이 급박하게 이뤄진 것은 이런 연유에서다. 잊을만하면 백종원을 괴롭히는 각종 루머들, 이에 대한 백종원 루머대응이 적극적으로 그리고 기민하게 이뤄져 상황은 금방 일단락된 모양새다.

백종원 관련 기이한 루머와 그에 대한 발빠른 대응을 지켜본 이들은 “백종원 루머대응, 결혼 전 루머는 호적등본 하나로 증명할 수 있는데 이번 백종원 루머는 그게 안 되니 더 치명적인 것 같다. 백종원 부부 마음고생 좀 하겠다”, “백종원 루머대응. 서둘러 해명에 나선 것이 다행이다. 괜스레 뭉기적대다가 소문을 키우는 것 보단 확실히 백종원의 현명한 대처다”, “설마 아니겠지? 백종원 루머대응을 믿고 싶지만 루머의 내용이 꽤나 구체적이라 쉽사리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등 분분한 반응을 쏟아냈다. 김가희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