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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바닥을 공고히 다지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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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에 돛 단 듯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문재인 지지율이 그렇다는 얘기다. 문재인 대표가 두 달 연속 수위를 달리고 있으니 이 기세를 끝까지 유지한다면 대권을 손에 거머쥐는 것도 시간 문제가 아닐까?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냉정하게 문재인 지지율을 점검해야 한다. 한순간에 사라져버릴 수 있는 거품 인기는 아닌지 말이다. 그동안 대한민국 대권 도전사를 들춰보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가 본격적인 대권 본선에선 고배를 든 이들이 한 둘이 아닌 까닭이다. 문재인 대표가 그같은 전철을 되밟지 않기 위해선 냉정히 되돌아봐야 할 때다.

그리고 문재인 지지율의 겉과 속을 냉정하게 점검 한 뒤 향후 행보를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사실 문재인 대표가 당권을 손에 넣은 뒤 상승기류에 몸을 싣게 된 것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과 맞물려 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박근혜 정부가 다시 예전처럼 민심을 등에 업는다면 문재인 지지율 또한 상승세에서 내려 올 수도 있다는 일각의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하지만 문재인 지지율을 떠받치는 중심 축을 들여다보면 상당히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리얼미터가 최근 2015년 1월말부터 월간 단위로 '국가과제 분야별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재인 대표 지지율이 2개월 연속 1위로 나타나 눈길을 모았다. 차기 대통령 후보 국가과제 실현 적합성 질문 중 국가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가장 적절한 차기 대통령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 문재인 대표는 28.0%로 1위를 차지했다. 저소득층을 비롯한 국민들을 골고루 잘 살 수 있게 하는 데 가장 적절한 차기 대통령을 묻는 질문에서도 문 대표는 전월 대비 5.6%p 상승한 24.8%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또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가장 적절한 차기 대통령을 묻는 질문 역시 문 대표가 전월 대비 10.1%p 상승한 31.8%로 30%대로 올라서며 2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요즘 대한민국 국민들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차기 대통령을 원한다. 한데 이 부문에서도 문재인 대표가 다른 후보들을 멀찍이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어 눈길을 잡는다. 28.0%. 이 부문의 문재인 지지율이다. 과거 경제 대통령은 여권 후보가 수위를 차지한 것을 놓고보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문재인 지지율의 긍정 신호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30대(45.7%)와 40대(43.0%)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문재인 대표는 60대 이상을 빼곤 전 연령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지역 차원에서도 경기와 서울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아울러 중도층의 지지기반(34.2%) 역시 나름 단단해 보인다.

최근 상승 기류를 타고 고공 비행 중인 문재인 지지율을 접한 이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여론조사 다르고 대선 투표 다르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뚜껑이 열리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문재인 지지율도 그 때 가봐야 알 수 있다.” “좋은 신호가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다. 어부지리도 있고 문재인 대표의 노력도 평가절하해선 안된다. 문재인 지지율을 더욱 넓게 다지기만 하면 이번에는 충분히 승산 있을 듯” “아직은 그림에 떡이요, 김칫국물이다. 문재인 지지율은 마타도어가 본격 난무하면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 문재인 대표를 향한 포문이 열리면 언제든 뒤집힐 수 있지 않을까”등 각양각색의 의견을 내놓았다. 이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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