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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미국 소송, 문제는 돈이 아니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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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미국 소송이 '땅콩회항' 사건의 시계를 되돌려 놓고 있다. 대한항공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마주하게 된 셈이다. 조현아 미국 소송은 잠잠해져 가던 회항 사건을 상기시키면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다시 한번 국제적 뉴스 메이커로 부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러지 않아도 미국 등 서방 언론들은 '땅콩 회항' 사건 당시 'Nut Rage Incident'(미치광이의 분노 사건, 땅콩 분노 사건) 등의 중의적(重意的) 표현을 동원해가며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조롱의 화살을 날려보냈었다.

조현아 미국 소송은 '땅콩회항' 사건 당시 대한항공기 일등석 칸에서 조현아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에서 너츠류를 제공하다 혼쭐이 났던 김모 승무원에 의해 제기됐다. 김모 승무원은 대한항공 측으로부터 교수직을 간접적으로 제의받았으나 이를 거절한 인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조현아 미국 소송은 현지의 법률 대리인을 통해 미국 뉴욕에서 이뤄졌다. 이번 소송은 한국에서 있었던 형사 소송과는 달리 정신적 피해 등에 대한 손해를 보상받으려는 목적으로 제기된 민사소송이다. 미국 법원을 통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받으려는게 조현아 미국 소송의 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조현아 미국 소송의 손해배상 청구 대상엔 조현아 전 부사장 외에 대한항공도 포함됐다.

법률전문가들은 미국 법원들이 정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규모가 일반적으로 한국보다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현아 미국 소송에서 십억대의 배상결정이 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대한항공으로서는 조현아 미국 소송의 배상액보다 회사에 대한 국제적 이미지 실추를 더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로 인해 조현아 미국 소송이 본격화하기 이전에 양측간 법률 대리인을 통한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누리꾼들은 조현아 미국 소송에 대해 대체로 "고소하다." "잘 했다."는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박창진 사무장을 향해서도 "조현아 미국 소송에 동참하라."는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조현아 미국 소송에 박창진 사무장은 물론 당시 비행기에 탔던 승객 모두 참여하세요." "진작 사과하고 뉘우쳤으면 조현아 미국 소송 같은 지경에 이르지 않았을 것을." "대한항공은 조현아 미국 소송에서 손떼라. 이제 조현아는 대한항공 직원이 아니다." "조현아 미국 소송은 자업자득이다." "조현아 미국 소송, 훈훈한 소식이다." "조현아 미국 소송에 왜 대한항공이 나서냐?"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조현아 미국 소송, 결국 한국 망신으로 이어지는군." "걍 대한항공 해체시키고 국유화해라." "조현아는 앞으로 땅콩은 절대로 안먹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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