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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회충 급증, 회 기피 파동 나려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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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회충 급증 소식에 횟집들이 유탄을 맞게 생겼다. 바다 물고기 상당수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됐다는 소식 탓이다. 광우병 파동과 구제역 파동, 조류독감 파동 등 각종 파동이 일 때마다 특정 음식점들이 유탄을 맞은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엔 자칫 횟집들이 울상을 짓게 생겼다. 고래회충 급증 소식에 회를 즐기던 사람들은 당장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고래회충이 바닷물 수온 상승과 연관이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 마당이라 날씨가 풀린 요즘 회에 대한 경계심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고래회충은 재작년 한 회사의 참치 통조림에서 발견돼 잠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엔 바다 생선의 약 20% 이상에서 고래회충이 나왔고, 우리나라 일부 해역에서 고래회충 급증 현상이 나타났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고래회충에 대한 궁금증과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고래회충 급증에 대한 명쾌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서 물고기들의 먹이 사냥이 활발해졌고, 이로 인해 고래회충 급증 현상이 수반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고래회충은 고래나 물개 같은 바다 포유류의 위장에 기생하다가 바닷물로 배출됨으로써 다른 물고기에게 옮겨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고래회충 알이 플랑크톤처럼 바닷물에 떠다니다 이를 잡아먹은 물고기의 몸속으로 들어감으로써 바다 물고기 전반에 걸쳐 고래회충 급증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고래회충은 길이 2~3cm 정도의 가느다란 형태를 취하고 있어 육안 식별이 가능하다고 한다. 고래회충 유충은 사람 몸에 들어간 뒤 위벽을 뚫고 나가려는 습성이 있어 숙주에게 구토와 구역질,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따라서 요즘 같은 고래회충 급증기엔 회를 먹은 뒤 이와 유사한 현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는게 좋다고 한다.

고래회충 급증 소식에 누리꾼들은 무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갑자기 고래회충 급증이라니 이게 뭔 소리?" "여지껏 잠잠하다가 고래회충 급증이라니?" "고래회충 급증 소식에 횟집들 망하면 누가 책임지나" "고래회충 급증? 가뜩이나 어려운 마당에 좋은 소식은 없고 이게 뭐야?"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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