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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뉴스 전하던중 황당 방송사고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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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생방송 도중 화면에 묘령의 여인이 클로즈업돼 등장하는 황당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방송사로서는 사사(社史)에 남겨도 이상할 게 없을 만큼 크고 기막힌 사건이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오히려 "웃기다." "재미 있다."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어이 없는 사고로 어이 없는 반응을 부른 그야말로 황당 방송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우연의 일치인지 이 황당 방송사고는 여성 앵커가 '황당상술'이란 자막과 함께 황당한 상술에 대해 멘트를 하던 중 발생해 기묘한 조화(?)를 이뤘다.

방송 사상 대형사고로 남을 황당 방송사고는 16일 오전 6시43분 sbs 아침뉴스 프로그램(모닝와이드) 도중 일어났다. 여성 앵커가 화면에 나와 멘트를 하던중 느닷없이 젊은 여성 한명이 카메라 앞을 머뭇거리며 지나갔던 것이다. 이 방송사고가 더욱 기가 막혔던 것은 문제의 여인이 여유를 부리며 한동안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뉴스 진행을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 듯한 너무도 자연스러운 행동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대형 방송사고를 치고 만 이 순진한 여성은 해당 방송사의 파견직 신입 직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고, 이날 방송사고엔 전혀 고의성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 만큼 이날의 방송사고에 따른 사내 징계나 고소도 없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의 방송사고는 1988년 8월 MBC의 저녁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 진행 도중 일어난 괴청년 난입 사건을 연상케 했다. 당시의 방송사고는 20대 청년이 스튜디오에 난입해 생방송중인 앵커의 마이크를 빼앗으려 소동을 부림으로써 발생했다. 이 사고를 일으킨 청년은 직원들에 의해 제압당한 뒤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는 등의 횡설수설을 내뱉었다. 이로 인해 당시의 방송사고는 '도청장치 방송사고'라는 이름으로 두고두고 방송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sbs 방송사고에 대해 "황당 방송사고 정말 웃긴다." "뉴스 도중 방송사고, 정말 재미 있다." "영문도 모른채 방송사고 일으키고 전국에 얼굴 알린 그 여자는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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