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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자꾸 엮으려 해도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1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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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이 20%대 중반에서 말뚝처럼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 문재인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는데도 문재인 지지율 눈금은 위로 이동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아래로 처지지도 않는 상황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요사이 다행스러운 것은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 그를 빼뚜름하게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는데도 문재인 지지율은 요동을 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새누리당은 미 대사 피습 사건을 오는 4.29 재보선은 물론 내년 총선까지 이용하려고 혈안이 돼 있다. 문재인 지지율을 크게 출렁거리게 할 수 있는 요인이 있음에도 지지율이 고정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종북 숙주에 대한 참회록을 쓸 때’라는 과도한 표현을 쓰며 우파 결집을 유도하고 있다. 이는 지지율이 현저히 떨어진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한다. 이런데도 문재인 지지율은 3주째 2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문재인 지지율은 김기종이라는 기인에 의한 정치색 강한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선방을 이어가고 있다. 리퍼트 대사 치료를 책임졌던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은 김기종이 정신과적 문제가 있음을 암시했다.

그런데도 여당은 그 사건을 문재인이 대표로 있는 야당과 엮으려고 안달이 나 있다. 그럼에도 문재인 지지율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것은 이념적 스펙트림을 넓히려는 광폭행보를 문재인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은 당대표에 취임한 직후 국립묘지를 찾아 박정희, 전두환 등 군사 독재정권 지도자들의 묘소를 참배하며 통합을 역설했다. 이는 아무래도 문재인 지지율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리고 16일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만나 ‘중도 정치’에 관한 얘기를 귀담아 들었다. 또 문재인 대표는 17일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3자회동을 하며 국정을 논의한다. 과연 문재인의 광폭 행보가 내년까지 이어지며 강력한 대통령 후보의 이미지를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리얼미터가 지난 9~13일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4.0%로 10주 연속 1위를 달렸다. 이어 2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0.8%), 3위 박원순 서울시장(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42.8%을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문재인 지지율 오르는 건 나도 환영한다. 그러나 우스운 것은 이회창은 몇 주가 아니라 5년 내내 1위를 했다. 헛짓거리 지지율 조사 그만하고 그 돈으로 사회기부나 해라”, “문재인 지지율, 지금으로선 문재인 말고 다른 대안이 없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를 외칠 때까지 성실하게 나아가자”, “문재인 지지율 올라 대통령이 되어서 봉하마을에 가서 노무현 대통령 앞에 인사하는 장면을 보길 기대한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조승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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