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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문재인 김무성, 현재와 미래 권력의 만남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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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청와대에서 있은 박근혜 문재인 김무성 3인의 회동은 현재의 권력과 미래의 권력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지대한 관심을 모았다. 주지하다시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각광받고 있는 인물들이다. 문재인 대표가 부동의 1위를 이어가고 있고 김무성 대표는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게 최근의 조사 결과다. 단순비교를 통한 순위 이상으로 중요한 사실은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가 각각 여야를 대표하는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감이라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박근혜 문재인 김무성 3인의 만남은 정치 현안 논의 못지 않게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중요한 관심사가 되기에 충분했다.

김무성 문재인 두 사람이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가다 각각 여야를 대표하는 대선 후보로 나선다면 그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게 된다. 현재의 다자구도에서 나타나는 지지율 순위는 별 의미가 없어진다는 얘기다.

현재 미래 권력의 만남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박근혜 문재인 김무성 만남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수혜를 입을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대표가 될 듯하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 국정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은 '불통' 이미지를 해소할 수 있었고, 문재인 대표는 수권정당 리더로서의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김무성 대표는 국정 현안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비슷한 스탠스를 취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어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만큼 박근혜 문재인 김무성 3인 회동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았다는 의미다.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대표가 2년여전 대선 당시 혈전을 벌인 사이였다는 사실도 두 사람이 상대적으로 더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하는 계기가 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대표의 이날 만남은 1012년 12월 16일의 대선후보 TV토론회 이후 처음이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여권과 야권을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선 별반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이날 청와대 회동에서도 두 사람은 2년전 당시 못지 않게 각종 국정 현안을 두고 논란을 벌였다. 소득주도 성장과 법인세 인상 논란, 통일정책 등을 두고는 첨예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박근혜 문재인 김무성, 사실상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가들이 모인게 맞네." "박근혜 문재인 김무성, 3년 뒤 세 사람이 다시 청와대에서 만난다면 각각 어떤 모습일까?" "박근혜 문재인 김무성, 그들만의 리그 재미 있다." 등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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