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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홍준표, 기내 2R 설전 불발, 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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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이 2백평 짜리 관사를 마련해 들어간 것이 논란을 낳는 세상이다. 이를 시비하는게 옳은가 여부를 떠나 서울시장 관사 논란은 그만큼 공직자들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과거보다 훨씬 까다로워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공직자는 백성을 다스리고 관리하는 '목민관'이 아니라 백성을 섬기고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공복'의 개념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홍준표 경남지사의 비행기 비즈니스석 탑승 논란이 크게 부자연스러울 것도 없을 듯하다. 더구나 문재인-홍준표 간 무상급식 중단 논쟁이 벌어진 이 때이고 보면 더더욱 그렇다.

문재인 홍준표 무상급식 논쟁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선 엉뚱하게도 비행기 탑승권 논란이 불붙고 있다. 문재인 홍준표  두 사람은 경남도의 무상급식 중단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인 당일인 19일 나란히 서울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런데 홍준표 지사는 비즈니스석을, 문재인 대표는 이코노미석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자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이 빚어지게 된 것이다.

문재인 대표는 당사로의 복귀를 위해, 홍준표 지사는 방송 출연을 위해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같은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문재인 홍준표의 기내 만남은 우연에 의해 이뤄졌다. 문재인 홍준표 두 사람은 뜻밖의 기내 조우에 피차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터면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을 둘러싸고 기내에서 문재인 홍준표 간 2라운드 설전이 펼쳐질 뻔했으나, 두 사람의 좌석 클래스가 달라서 더 이상의 논쟁은 이뤄지지 않았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결정을 스스로 옹호하면서 "당 대표쯤 되면 현장에 올땐 대안을 가지고 와야 한다."는 말로 문재인 대표를 겨냥해 쓴소리를 했다. 이날 경남도청을 찾아가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을 비난했던 문재인 대표는 그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은 내놓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문재인 홍준표, 한사람은 이코노미, 한사람은 비즈니스석이라. 비즈니스 홍~" " "문재인 홍준표...,,비열한 표..." "피곤하면 집에서 쉬지..." 등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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