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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홍준표 '썰전'의 위너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2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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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무상급식 중단을 두고 벌어진 문재인 홍준표 설전의 승자는 누구일까? 이를 두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언론을 통해 제기되는 문재인 홍준표 설전 결과 분석들을 살펴보면 각 매체들은 정치적 스탠스에 따라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경남 민심이 무상급식 유지 쪽으로 모아지고 있음을 들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승자로 보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체급 키우기에 성공한 점을 이유로 홍준표 지사를 승자로 보는 시각도 있다. 또다른 일각에서는 과거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별적 복지를 주장하다 역풍을 맞은 전례를 들어 홍준표 지사가 향후 민심 흐름의 방향에 따라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문재인 홍준표 만남의 득실을 따질때 문재인 대표는 일단 '밑져야 본전' 게임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있다. 잘못되도 별로 잃을게 없다는 의미다.

반면 향후 여론이 무상급식 유지 쪽으로, 그것도 압도적 무상급식 찬성 쪽으로 흘러간다면  문재인 대표는 문재인 홍준표 만남을 통해 커다란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무상급식을 넘어 보편적 복지 이슈를 선점하면서 향후 대권 경쟁 과정에서 이 문제를 적절한 득표 전략으로 삼을 수 있다는 의미다.

문재인 대표는 문재인 홍준표 만남에서 무상급식을 의무교육과 결부시킴으로써 무상급식 문제를 교육복지 차원에서 다루려는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재인 홍준표 회동에서 나온 "모든 아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의무교육의 하나"라는 발언이 그같은 생각을 뒷받침했다.

홍준표 지사는 거물급 대권 후보인 문재인 대표를 자신의 집무실로 스스로 걸어들어오게 만든 뒤 국가 현안에 대해 논쟁을 벌임으로써 체급을 높이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문재인 홍준표 만남의 승자를 홍준표 지사로 보는 시각의 주된 배경이 되고 있다.

여권 내에서 누구도 섣불리 입밖에 내기를 꺼려하는 무상급식 문제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인 것만으로도 홍준표 지사가 일단 인지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는 시각이 많다. 그런데다 문재인 홍준표 회동을 통해 거물급 대권 후보와 당당히 논쟁을 벌이는 모습을 내보임으로써 홍 지사가 자신의 위상을 더 한층 높일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적어도 문재인 홍준표 만남의 단기적 효과만을 놓고 볼때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이득을 챙긴 사람은 홍준표 지사라는 결론이 나온다.

누리꾼들은 "문재인 홍준표, 정말 체급이 다른데." "문재인 홍준표 회동 이해가 안됨. 문재인은 결과가 뻔한데 왜 거길 찾아갔을까?" "문재인 홍준표, 서로 얼굴만 붉혔는데 승자가 어디 있다고..." "문재인 홍준표, 서로 제 고집만 내세우니, 정치가 그 모양이지."등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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