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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사고, 누가 승리자일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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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정말 문제를 정확하고 치밀하게 해결해줄 것이라고 믿는 걸까? 경남 거제시 람보르기니 사고가 이제 진실게임 공방으로 치닫고 있어 이채를 띤다. 이 람보르기니 사고는 시간으로 보면 가해자에 대해 급작스럽게 퍼지는 재산상의 동정여론, 위장사고였다는 수사기관의 발표에 따른 누리꾼들의 배신감, 람보르기니 사고에는 전혀 고의성이 없었다는 사고 당사자들의 억울함 호소에 따른 누리꾼들의 판단 유보 등 세 단계로 구분된다. 그럼 정말 sm7을 몰았던 남성은 사기를 치려고 하지 않았던 걸까? 거짓말 탐지기라도 동원해야 할 것 같은 람보르기니 사고!

▲ 람보르기니 사고

일단 지금까지 람보르기니 사고에 대해 보험사에 의해 매듭이 지어진 판단은 ‘당신들 가해 피해 운전자 두 명이 애초부터 작당을 하고 눈속임 사고를 저질렀다’이다. 람보르기니 사고가 발생했을 때 다양한 주변 조건이나 상황을 종합 분석할 때 운전자끼리 입을 맞춰 나쁜 맘을 먹지 않으면 그런 사고가 일어날 수가 없다는 것이 보험회사의 판단이다. 사고가 일어난 장소를 유심히 둘러보고 당시 상황을 유추해보니 람보르기니 사고는 훤한 백주대낮에, 그것도 사람들이 매우 많고 교통도 혼잡한 편도 2차로이며 람보르기니가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며 멈춰서 있는 중에 뒤에서 에어백이 터질 정도로 꽈당 받았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것이 동부화재 측의 주장이다.

한편 동부화재는 지난 14일 경남 거제시 고현동 한 도로에서 SM7 승용차가 고급 외제차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추돌해 람보르기니 뒷범퍼와 SM7 보닛이 파손된 사고를 두고 현장 조사 등을 벌인 결과 운전자로부터 ‘고의성이 있는 사고’ 내용이 담긴 합의서와 보험금 청구 포기서에 서명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그러나 람보르기니 운전자는 "SM7 운전자와 아는 사이는 맞지만 서로 연락처도 모르고 지내다 이번 사고로 만나게 된 것일 뿐“이며 "이번 사고가 크게 화제가 돼 부담을 느껴 고의성에 동의하지 않음에도 빨리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에 서명한 것"이라며  고의 사고가 아니었음을 분명하게 주장했다.

람보르기니의 소유자는 거제가 그리 큰 도시가 아님을 전제한 뒤 람보르기니 사고를 낸 사람은 한 다리 건너 안면을 튼 사이임을 밝혔다. 람보르기니 운전자 말에 따르면 그는 매몰차게 어마어마한 수리비를 부담시키는 것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과연 거제는 그의 말처럼 사람이 몇 안 되는 작은 도시일까? 2015년 2월말 현재 거제시의 인구는 약 25만명이다. 람보르기니 사고가 우연이 아니었을 가능성을 현저히 높이는 팩트다.

누리꾼들은 “람보르기니 사고 보험금 주기 싫어서 농간을 부리는 것일 수도 있다. 보험을 안 주려고 방어적인 소송을 난사한다는 뉴스가 있으니 람보르기니 사고에 대해 일방적으로 거대 회사의 말만 믿으면 곤란함. 그러나 만약에 둘이 사기질을 했다면 무한히 가혹한 처벌로 ㅍ가망신의 길을 걷도록 조처해야 한다”, “람보르기니 사고, 요런 사람들 때문에 해외 명차 타는 사람들 도매금으로 욕먹는 거다. 아예 치를 떨도록 감방에 가둬야 함”, “람보르기니 사고 유발자는 스스로 고치라고 해라. 행여 빛을 내서 부당한 돈을 챙기려 했다면 본보기로 징역 7년쯤 때리면 적당하겠다”, “길거리에서 모양이 이상한 차만 보면 비켜다니는 나로서는 람보르기니 사고가 얼마나 큰지 모르지만 요즘 젊은이들 뭔 돈이 있어서 억!억! 하는 광나는 차들 몰면서 무법자 행세를 하는데 제발 정신 좀 차려라. 그게 얼마나 허망한 짓인지 금세 알게 된다” 등 갖가지 반응을 나타냈다. 이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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