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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지율 음메 기죽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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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웬 홍준표 지지율?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사람도 아닌데 요사이 홍준표 경남 도지사가 지지율이라는 말로 뭇 사람의 입방아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홍준표 지지율이라는 말은 무상급식 폐지 방침에 대한 국민들의 호응이라는 문구로 대치해도 크게 다를 바 없을 듯하다. 아이들 무상급식 중단과 관련해서 최근 홍준표 지지율은 크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중이다. 그게 긍정적인 반응이든 부정적인 반응이든 여권 실세 인사가 지자체장을 지내면서 서민 복지의 일부이며 까다로운 사안인 학교급식 문제를 정면으로 건드렸다는 점에서 시선을 끌만하다.

▲ 무상급식 폐지가 홍준표 지지율 급락을 초래했다.

그 문제와 관련한 홍준표 지지율은 상당히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상남도에 사는 주민 1천여명에게 무상급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홍준표 지사의 결정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명 가운데에서 세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어도 선별급식 전환에 대한 홍준표 지지율은 상당히 초라한 호응을 얻은 셈이다. 2012년 12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홍준표가 새누리당 후보로 나와 무소속 권영길 후보를 63.7% 대 36.2%의 압도적인 지지율 차이로 승리한 것과는 대조되는 풍경이다.

그럼 왜 홍준표 지지율이 깎아내려갈 가능성이 높은 줄을 알면서도 홍 지사는 다소 무리하다싶은 무상급식 철회 카드를 꺼내들고 나왔을까? 그것은 한 마디로 관심 끌기, 즉 시선 끌기의 일환으로 보인다. 장기간 대중의 시선에서 멀어져 있으면 홍준표 지지율은 단기간에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문재인 대표와의 회동에서 홍준표 지사는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는 식으로 말했지만 그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 사실 홍준표 지지율이란 말이 태동한 것도 올해 초 “새해부터 천천히 대권을 준비하겠다”며 “큰 게임을 하려면 계파가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세몰이까지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누리꾼들은 “자충수 때문에 홍준표 지지율은 뭣 됐다. 민주당은 굴러온 복 차지 않으려면 유능한 도지사 후보 찾아놔라”, “묻지도 않고 새누리당 후보 찍어준 학부모님들 고생이 많으시겠네. 홍준표 지지율은 심정적으로 20%쯤 될 것 같다”, “홍준표 지지율, 정말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의 세상이군요. 애들을 편 가르지 않고 똑같이 밥 주는 게 그리 많은 돈이 들어가나요? 홍준표 지지율이고 뭐고 새누리당이 지금까지 허공에 날린 혈세만 찾아와도 다 해결됩니다”, “홍준표 지지율? 개가 웃겠네. 잊을 만하면 독설 퍼붓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국민정서 배려하지 않고 독불장군으로 노는 홍준표를 누가 좋아한다고?” 등 분분한 반응을 보였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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