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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녹취록, 또 하나의 레전드 탄생?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2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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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녹취록, 세상은 요지경? 스타가 루머에 맞서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태진아 녹취록 공개와 같은 정면 돌파도 빼놓을 수 없는 방법 중 하나다. 침묵과 형사 고소의 딱 중간 단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태진아 녹취록 공개, 이곳에서 외친 태진아의 절박한 외침이 몇 년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나훈아의 기자회견과 묘하게 오버랩 됐다. 2007년, 인기의 절정에 있던 나훈아는 야쿠자와 여성 톱스타의 이름이 거론되며 급기야 신체절단설이라는 자극적인 루머에 휘말렸다. 실체 없는 루머의 무서움을 제대로 실감케 한 이 사건으로 나훈아는 기자회견을 자처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분노로 설파했다.

기자회견 말미 단상 위에 올라서며 바지 지퍼까지 내리려 했던 나훈아, 훗날 ‘나훈아쇼’로까지 명명된 이 행위가 태진아 녹취록 공개 기자회견의 눈물과 고성으로 맥을 이었다. 태진아 녹취록 공개 기자회견이 남긴 여전한 궁금증은 차치한 채 누리꾼들은 나훈아 못지않은 또 하나의 이야깃거리를 선사받게 됐다. 한때 친딸에 의해 비정한 아비의 모습이 폭로됐던 고승덕이 한손을 치켜들며 “미안하다!”를 외친 장면만큼이나 태진아 녹취록 공개 기자회견은 뜨겁게 회자될 듯하다.

태진아가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억대 도박설에 휘말리며 가수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그가 수십 명의 기자들을 앞에 두고 눈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태진아는 단단히 작정한 듯 결백을 증명해줄만한 증인과 녹취록 공개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했다. 태진아 녹취록 내용은 한마디로 돈을 내놓으라는 것이었다. 그렇지않을 경우 기사를 더 키우겠다는 협박성 발언과 함께였다.

태진아 녹취록 내용에는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는 달콤한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매체 측에서는 태진아 녹취록 내용이 거짓이라면서 후속 보도룰 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눈물을 흘리고 목소리를 높이고 때론 발까지 동동 굴렀던 태진아의 모습은 며칠 사이의 마음고생을 고스란히 엿보게 했다. 하지만 태진아 녹취록 공개에도 불구하고 앞서 제기됐던 VIP룸 이용, 구체적인 판돈 액수 등은 여전히 의혹으로 남아있다. 억대 도박설을 보도한 매체를 고발 조치할 것이라는 말로 막을 내린 태진아 녹취록 공개 기자회견, 자칫 사건이 장기전으로 돌입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태진아 녹취록 공개 기자회견 내용을 살펴본 이들은 “태진아 녹취록, 정작 궁금해 하는 내용은 얘기 안 해주고 상대 매체가 협박했다는 주장만 밀고 나가던데. 태진아가 확실히 억울해하긴 하는 것 같은데 한편으로 찝찝한 감은 지울 수가 없다”, “태진아 녹취록, 사진으로만 봐도 얼마나 격한 어조로 이야기가 진행됐는지 알겠더라. 태진아 표정이 모든 걸 말해주던데”, “태진아 녹취록, 이래서 장난으로라도 도박은 손대면 안 돼. 알 만한 사람인 태진아가 왜 그런 실수를 저질렀나 모르겠네”등 제각각 다른 반응을 쏟아냈다. 오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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