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5주기 추모식에 참석, "남북한 주민 모두가 행복한 통일 조국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묵묵히 책임을 다하다 산화해 간 영웅들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대업을 이루기 어렵다'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상기시키면서 "통일이 당장 오지 않더라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믿고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핵을 버리고 무력도발을 포기하라고 촉구하면서 "북한이 고립과 정체를 버리고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올 때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