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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예멘 공습, 우린 주유소로 빨리?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2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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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예멘 공습으로 세상이 또 한번 시끄러워졌다. 예로부터 중동은 세계의 화약고라는 말이 있듯이 늘 인종, 종교 분쟁이 끊이지 않아 평화를 사랑하는 타 지역민들에게도 근심을 던져주곤 했다. 사우디 예멘 공습은 수 세기를 거치며 지속돼온 이슬람권의 고질적인 옹고집을 드러내는 것이어서 맹렬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공습으로 힘이 약한 남의 나라를 무턱대고 쳐들어갔다는 세상의 손가락질은 면키 어려울 것이다. 예멘 통치자는 국민들은 나 몰라라 하고 벌써 딴 나라로 36계 줄행랑을 친 상황에서 사우디 예멘 공습이 이뤄졌다.

▲ 사우디 예멘 공습

하늘이 두동강 나는 한이 있더라도 예멘정부를 수호하겠다는 경의를 보이고 있는 사우디. 누가 그 속마음을 모를까? 사우디 예멘 공습은 사우디를 지탱하는 이슬람 분파인 시아파 형제들이, 정변을 일으킨 수니파 대원들에 의해 죽음을 당하는 꼴을 놔두고 볼 수 없다는 분개심에서 취해졌다는 것이 대다수 중동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사우디 예멘 공습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박수를 치는 형국이다. 미국은 지금 사우디의 예멘 공습에 미군이 직접적으로 협동하지는 않고 있음을 강조하는 가운데 사우디의 전격적인 공습을 매우 합당한 처사라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알하다스 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우디군은 예멘 반군을 물리치는 군사작전에 전투기 100대와 15만명 규모의 병력을 동원했다. 사우디는 이슬람 시아파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는 예멘의 수니파 정부를 지키기 위해 무력개입을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 시아파 종주국이며 후티 반군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이란이 예멘 사태에 개입할 경우 중동이 벌집 쑤신 듯 이슬람 종파 분쟁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어 세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예멘 대통령은 아덴만을 통해 국외로 피신한 상태다. 한편 중동에서 전투가 확산될 우려가 커짐에 따라 26일 국제유가는 조금씩 상승하며 국내유가 상승 우려를 낳고 있다. 26일 오후 아시아 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1배럴에 1.9달러 오른 51.11달러,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1.95달러 오른 58.43달러로 거래됐다.

누리꾼들은 “사우디 예멘 공습에 기름값이 팍팍 떨어지려나 했는데 또 불장난을 하네 그려? 하여튼 중동 애들은 언제 좀 잠잠하려나?” “사우디 예멘 공습 조심해라. 배낭여행 가더라도 예멘 같은 곳에는 얼씬도 말아야지. 사우디나 예멘이나 멕시코 브라질 등 원주민 있는 곳은 두려워” “사우디 예멘 공습과 관계없이 우리나라 기름값은 언제나 비싸다. 정부가 유류세를 강도처럼 비싸게 받으니” “사우디 예멘 공습, 유가 상승했다고 정유사들 바로 반영하겠네. 내릴 때는 한달이 넘고 오를때는 초스피드 작전. 그렇게 살지 말더라고 제발” “사우디 예멘 공습했단다 자..LTE 급으로 유가 팍팕 올려버려야지 그지? 욕 먹어도 돈만 챙기면 그만이다 그치?” 등 주로 우리 경제와 관련된 의견들을 표출했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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