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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해명 납득이 안가요...내가 하면 로맨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29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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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미국 골프와 관련한 홍준표 해명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의 미국 부부동반 골프 관련 해명에 대해 “구차한 변명 보기 안 좋으니 자기의 잘못된 처신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홍준표 해명을 지적했다. 서 대변인은 “홍준표 지사는 자칭 사적인 비즈니스 골프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귀국기자회견에서 의무급식 폐지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커녕 오히려 멀쩡한 의무보육을 폐지해야 한다는 정치쇼만 하고 있다”고 홍준표 해명을 평가절하했다.

▲ 홍준표 해명, 과거는 과거일 뿐?

서 원내대변인의 홍준표 해명 지적은 박대통령의 공약과 연관돼 수위가 높아졌다. 그는 “아이들의 멀쩡한 밥상을 뒤집는 것도 모자라 보육마저 뒤엎겠다고 나서는 홍준표 지사의 정치쇼에 학부모들만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대변인은 이어 “홍준표 지사의 논리라면 아이들 무상보육은 국가가 책임지겠다던 박근혜 대통령도 사회주의정책을 공약한 것인 셈이 된다”고 비판했다. 이날 새벽 홍준표 해명이 이어졌다. 홍준표 지사는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당이 홍준표 골프 라운딩을 비판한 것은 최근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한 조치에 대한 우회적 공격이라고 해명했다. 홍준표 해명은 당시 상황과 문화차이로도 이어졌다. 홍 지사는 계약 수주에 접대가 필요했고 공식일정 후 할 일이 없어서 라운딩했다고 홍준표 해명을 했다. 홍준표 지사는 이어 “2시간에 95달러면 비싸지도 않은데 미국문화와 한국정서가 맞지 않아 이해를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해명 이후에도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홍준표 지사는 한나라당 최고위원회 원내대표였던 2009년 1월 야당 의원들의 부부동반 해외 골프여행을 두고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자처를 할 수 있는지 한번 다시 돌아보시기 바란다”며 맹공을 퍼부은 적이 있다. 이번 홍준표 해명을 머쓱하게 하는 대목은 당시 홍준표 원내대표가 야당의원들에게 “의원 남편의 생일파티를 한다고 방콕까지 가는 것이 무슨 서민을 위한 정당이고, 못사는 사람을 위한 정당이라고 자처하는지 모르겠다”며 비난한 점이다. 이래저래 홍준표 골프 얘기는, 홍준표 해명이 이어졌지만 홍지사 자신의 말과 행동이 다름을 드러내는 것이어서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정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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