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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객기 블랙박스,진실의 문이 열렸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3.3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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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고 섬뜩하다. 여행기를 박살나게 한 사람과 같은 인종이 한국에도 나타날까봐 두렵다. 독일 여객기 블랙박스에 기록됐던 것들이 만천하에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이 자살추락을 결심한 부기장의 독선과 몰인간성에 대해 분노하고 성토하고 있다. 독일 여객기 블랙박스 내용이 일부만 알려졌지만 부기장인 루비츠는 물귀신 작전으로 아예 작정을 하고 여객기에 탔던 전원을 빠른 속도로 땅에 떨어뜨리려고 작전을 짠 것으로 들통이 났다. 그러나 아무리 범죄를 저질렀다 해도 죽을 사람을 비난해서 무엇하랴!

▲ 독일 여객기 블랙박스 발견

독일 여객기 블랙박스 내용이 밝혀진 후 전세계는 애도의 물결 속에 안전제일주의 독일이라는 선진국과, 그 나라의 부기장이 벌인 ‘결단적 행동’의 전후 사정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독일 여객기 추락과 관련한 가장 큰 관심은 범인이 평소에 대단히 위험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독일 여객기 블랙박스 내용은 우선 그가 기장을 내보낼 궁리에 몰두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기내 화장실에 가라고 거듭 말한 것이 그 명확한 증거다.

최근 독일 대중지 ‘빌트’에 추락한 독일 여객기의 부기장과 친했던 여자친구(26)는 “그가 악몽에 시달렸으며 '떨어지고 있다'라며 비명을 지르며 깬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독일 여객기 블랙박스로는 결코 알 수 없는 내용이지만 평소에 그가 심한 우울증이나 정신강박증을 앓았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심지어 그녀는 "(루비츠가)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숨기는 법을 알았다"고 진술했다. 독일 여객기 블랙박스가 발견된 이후 루비츠의 여자친구는 "(그가)언젠가는 시스템 전체를 바꾸는 무엇을 하겠다. 그러면 모두가 내 이름을 알고 기억할 것이다"는 말을 했다는 것도 들려줬다.

한편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추락해 탑승자 150명 전원을 사망케 독일 여객기 추락사고는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의 고의적 행동이었음이 블랙박스 분석 결과 밝혀졌다. 블랙박스에는 여객기가 급강하할 때 조종실 밖에서 기장이 비상용 도끼로 문을 두들기며 열어 달라고 요구하는 목소리가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기장은 기장이 비행기 출발 전에 바빠서 화장실에 못갔다고 하자 갔다 오라고 거듭 종용했고 나가자마자 문을 안에서 걸어 잠그고 하강 버튼을 누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후 10분 정도 블랙박스에는 부기장의 숨소리만 들렸고, 여객기가 산에 충돌하는 순간 비명소리와 함께 녹음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시 충격이 워낙 강해 온전한 시신은 없다고 프랑스 당국은 발표했다.

누리꾼들은 “독일 여객기 블랙박스의 모든 기록들이 다 발견되면 의사들 연구할 것 많아지겠네” “독일 여객기 블랙박스 그래도 꾸역꾸역 다 찾아내는가 보네. 험준한 산자락에서 대단하네” “독일 여객기 블랙박스, 그건 깨지지 않나? 블랙박스 만드는 소재로 노트북 컴퓨터 만들면 대박이다” 등 분분한 반응을 보였다. 김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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